클래식의 빛나는 밤 PROJECT: STARLIGHT

2025년 4월 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PROJECT: STARLIGHT’ 클래식 음악 공연이 열렸습니다.

지휘는 이은구 지휘자가, 콘서트마스터로는 임수성 악장이 맡았습니다.

이은구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지휘를 공부하였고, 안양여성합창단과 뮤지컬 ‘카페 봄날의 곰’ 음악감독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연주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2023 MUZIKOZNAIKA 주최 International ensemble Competition <Duettino>에서 오케스트라 부분 지휘자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임수성 악장은 스마일 오케스트라의 단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연주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습니다. 리더로서의 뛰어난 카리스마와 탁월한 음악적 기량을 겸비한 그는, 다양한 무대에서 빛나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PROJECT: STARLIGHT’ 공연은 1부와 2부 그리고 중간 인터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습니다.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 모든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 악기를 다루며 잠시 연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부에서는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철학적 저서를 바탕으로 한 교향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연주되었습니다. 인류와 우주에 대한 인식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이 곡은 니체의 철학 사상을 기초하여 1896년에 작곡되었으며, 다양한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통적인 교향곡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전개로 서사를 풀어냅니다. 또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첫 번째 악장은 일출과 여정의 시작, 두 번째는 삶의 의미와 갈망, 세 번째로는 죽음과 지식의 한계 네 번째 악장은 자유와 환희,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악장으로는 밤과 마무리 이렇게 구성되었습니다.

1부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0분 연주가 끝이 나고 20분의 인터미션을 가지고 바로 2부가 시작되었습니다.

2부는 60분 동안 구스타브 홀스트의 <행성>이 연주하였습니다. 이 곡은 태양계의 주요 행성을 점성학적 해석에 기반해 음악으로 표현한 7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각 악장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과 연결된 특정 행성을 나타내며, 고유한 분위기와 이를 강화하는 특징적인 악기가 어우러져 독창적인 음악적 묘사를 완성합니다.

첫 번째 악장은 화성, 전쟁을 가져오는 자, 두 번째 악장으로는 금성, 평화를 가져오는 자, 세 번째 악장은 수성, 날개 달린 전령, 네 번째 악장은 목성, 즐거움을 가져오는 자, 다섯 번째 악장으로는 토성, 황혼기를 가져오는 자, 여섯 번째 악장은 천왕성, 마법사, 그리고 마지막 일곱 번째 악장은 해왕성, 신비주의자였습니다.

2부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일곱 번째 악장에서 세이렌의 목소리를 연상시키는 합창단의 목소리가 다른 악기들과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악기처럼 들렸다는 점입니다.

1부와 2부 공연이 모두 끝난 후, 잠깐의 짧은 커튼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커튼콜 시간 동안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공연을 마친 연주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로써 'PROJECT: STARLIGHT' 클래식 음악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