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촌동 새로 오픈한 육개장 맛집 '손큰집'

송촌동 새로 오픈한 육개장 맛집 '손큰집'

대덕구에 가서 점심을 먹을 때쯤에 찾는 곳은 바로 송촌동 먹자골목입니다. 특별히 대덕구의 맛집을 찾기보다 이렇게 특화된 먹자골목에는 다양한 식당이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늘은 새롭게 오픈한 육개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 ‘손큰집 육개장’ 식당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식당 이름이 왜 손큰집인지 육개장을 먹어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식당 이름이 바로 육개장 전문점 손큰집, 육개장입니다. 식당 앞에는 따로 주차장이 없지만 식당 앞에 편하게 주차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식당은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후라서 한가한 편이었습니다.

둥근 테이블과 의자는 꼭 대포집을 떠올리게 하는데 이곳은 점심 손님보다 저녁 술과 함께 저녁을 드시는 손님이 더 많다고 합니다. 점심을 둥근 테이블에 먹으니 그것 또한 색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육개장 전문점이라 육개장을 주문했는데 메뉴판에는 뼈다귀해장국과 감자탕, 동태탕도 적혀있습니다. 여러 탕이나 국물이 밥과 함께 술안주로 어울릴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식당은 공깃밥 추가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밥솥 옆에 밥그릇이 있어 원하는 만큼 밥을 추가로 퍼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육개장을 주문하니 밑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 미역 줄기가 나왔습니다. 밑반찬도 다 직접 만든 것이라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조금 있으니, 뚝배기에 육개장이 가득 담아 나왔습니다. 뚝배기 그릇을 보니 왜 식당 이름이 손큰집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보통 1인분 뚝배기가 아닌 두 사람이 와서 밥을 먹을 때 국물이나 찌개를 주는 뚝배기처럼 큰 그릇이었습니다.

진한 사골국물과 어르신의 손맛이 어우러진 건강식 육개장이라고 하더니 국물이 진짜 고깃국물처럼 진했습니다.

특히, 이 식당은 육개장을 시키면 따로 국수사리를 주십니다. 이 국수사리는 육개장을 바로 넣어서 조금 국물이 배면 먹을 수 있습니다. 면을 좋아한다면 국수사리도 추가로 더 주시기도 한다고 합니다.

국수를 넣고 뜨거운 국물에 섞은 후 불기 전에 꺼내서 먹었습니다. 육개장에 국수는 처음 먹는 조합이었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육개장 국물이 맛있으니, 여기에 국수를 넣어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뚝배기만 큰 게 아니고 그 안에 들어간 건더기도 푸짐했습니다. 고기와 우거지, 숙주까지 그냥 밥을 넣고 말면 국물이 넘칠 것 같아서 이렇게 건더기를 어느 정도 먹은 후에 뚝배기에 밥을 넣고 말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는 살이 부드럽고 대파와 고사리, 그리고 숙주가 많이 들어가 아삭한 식감이 느껴져 더 맛있었습니다. 밥 한 공기를 먹는 동안 건더기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불러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저는 이런 탕이나 국밥은 역시 밥을 넣어 말아먹어야 맛있게 먹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건더기를 조금 건져 먹은 후 이렇게 밥을 넣어서 말아 먹었습니다.

밥을 넣어서 말아먹으면 하얀 쌀밥에 빨간 육개장 국물이 스며들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진한 사골국물에 우려낸 얼큰한 국물과 여러 채소와 고기가 곁들어진 건더기까지 함께 먹느라 정말 밥 한 공기만 먹는데도 배가 불렀습니다.

올해 3월 29일 오픈하여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식당이며 저도 처음 방문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였으며 이곳 대덕구에는 처음 오픈한 거라고 합니다.

육개장을 먹어보니 왜 손큰집 육개장인지 알 것 같았는데요, 넉넉한 인심과 더불어 맛과 정성이 가득 들어간 육개장을 먹으니 푸짐한 한 그릇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혹시 오늘 뭐 먹지? 라는 생각으로 고민하신다면 푸짐하고 얼큰한 손큰집 육개장을 드셔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 손큰집

주소 : 대전광역시 대덕구 송촌북로4번길 21-11 1층 손큰집

운영시간 : 11:00-21:00 / 15:00-17:00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전화 : 0507-14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