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시간 전
[우리동네 이모저모] 홍수에 사람을 살린 우리마을 보호수 고령 장기리 회화나무
홍수에 사람을 살린 우리마을 보호수 고령 장기리 회화나무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사람을 살린 장기리 회화나무는
디지털 고령 문화대전에도 기록되어 있는 나무로
단순한 자연물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역사적 사건과 연결된 중요한 문화적 상징물을 여겨지고 있습니다.
회화나무 아래에서 민들레 홀씨와 찍은 사진입니다.
25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회화나무의 가지가 뺴곡하게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1920년 대홍수 때 지역 주민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어 많은 사람들이 나무에 올라 생명을 구했다고 합니다.
위치: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일량로 15
운영시간: 연중 무휴 ( 24시간)
입장료 : 무료
주차장: 2대 정도 가능
고령군 대가야읍 장기리 황제빌라 옆에 수령이 약 250년 된 회화나무가 있습니다.
도로변에서 작은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면 회화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회화나무는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 중 하나로
높이는 20~25미터에 이르는 큰 키를 자랑하며, 잎은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입니다.
꽃은 7~8월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피며, 열매는 9~10월에 맺힙니다.
고령군 장기리에 위치한 회화나무는 흔히 보는 나무와 다릅니다.
1920년 대홍수 때 이나무는 지역 주민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주어 많은 사람들을 구했습니다.
이로 인해 '활인대'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장기리 회화나무 옆에는 주민들의 쉼터 정자도 준비되어 있고
회화나무 주변에는 잔디가 깔려 있고 잔디 곳곳에는 민들레 홀씨가 반짝반짝 빛을 발합니다.
다섯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비석은 마을을 위해 힘쓴 인물들의 공덕비로
현감 윤정진 애민비, 현감 정기탁 영세불망비,
현감 심의두 청덕선정비, 현감 심의두 청덕선정비,
군수 조시영, 애민선정비, 현감 임시익 구민회고비로
제방을 쌓거나 보수하는 등의 활동을 기리는데
공덕을 쌓은 분들입니다.
뿌리가 깊숙하게 땅을 파고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회화나무는 도시나 농촌 등 다양한 토양 조건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나무로,
깊은 뿌리는 이러한 환경 적응력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하늘을 빼곡하게 덮고 있는 튼튼한 가지들은 25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둥글게 늘어진 나무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질 우려가 있어 아래에 축대를 받쳐 나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장기리 회화나무 아래에는 '태산도사'라는 이름이 적힌 대리석 제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980년대 초까지 정초에 이 나무 아래서 동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우리마을 보호수' 회화나무(장기리) 안내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갱신년 대홍수 때 가옥이 유실되고 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으나
마을 주민들은 이 회화나무 위로 피해 화를 면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사람들이 올라 목숨을 건진 튼튼한 가지에는 이끼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회화나무는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에서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에서는 '괴목'이라 불리며 장수와 행운을 상징하는 나무로 여겨졌습니다.
한국에서도 오래된 회화나무는 마을의 수호목이나 당산나무로 여겨지며, 많은 전설과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고령군 장기리 회화나무 그 중 하나로 지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 놓은 소중한 나무로
지역 사회의 보호와 관리를 받으며, 고령의 자연과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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