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정겨운 골목! 수원 공방거리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경기도 수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라고 하면 화성행궁이죠. 화성행궁 옆에 공방거리가 있는 것을 아시나요? 공방거리는 아기자기한 공예품과 색다른 가게, 다양한 체험거리가 있어 남녀노소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거리입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화성행궁은 조선 정조대왕이 건설한 행궁(왕이 임시로 머무는 궁궐) 중 가장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요즘 봄이라 그런가요? 평일 오후에 갔는데도, 내외국인으로 붐볐는데요, 2월 1일부터 입장료가 어른 2,000원, 군인과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화성행궁이나 공방거리 갈 때 주차는 행궁 옆 공영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에 900원이며, 30분 초과 시 10분마다 400원이 추가됩니다. 1일 주차요금은 14,000원인데요, 주차료 역시 2월 1일부터 인상됐습니다.
저는 아내와 통닭골목에 갔다가 공방거리를 갔는데요, 행궁 앞 도로에 화성어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화성어차는 조선 정조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관광 열차인데, 요즘 날씨가 따뜻하니 가족과 함께 어차를 타고 정조대왕이 될 수 있습니다.
화성어차 코스는 ①연무대 → ②화홍문(하차가능) → ③장안문 → ④화서문(하차가능) → ⑤화성행궁(하차가능) → ⑥연무대문의처인데요. 이용 요금은 어른은 6,000원, 군인 및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000원입니다. 화성어차를 타고 화성을 한 바퀴 돈 후 화성행궁과 공방거리를 구경하면 좋습니다.
오랜만에 공방거리를 가보니 많이 변했습니다. 그럼, 공방거리로 가보실까요.
공방거리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옛날 군것질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솜사탕과 달고나죠. 솜사탕은 판매만 하는 게 아니라 안에서 직접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솜사탕 만들어지는 것을 신기해하잖아요. 가족과 함께 체험해 보세요.
오래된 단독주택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집인데요, 이곳에서 도자기, 천연 염색, 나무 그림, 컬러 비즈, 우드 캐릭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내가 천연 염색한 것을 보더니 예쁘다며 목에 둘러보기도 했는데요, 연인과 함께하면 좋겠네요.
여기도 오래된 단독주택을 그대로 살리고 내부만 리모델링해서 제빵소로 운영 중입니다. 유기농 밀, 누룩 발효를 사용해서 만든 빵과 커피를 마시기 좋은 곳입니다. 가게 앞에 ‘행궁가게’ 인증 안내판이 있는데요, 수원문화재단에서 맛, 전통, 특색을 인증한 가게라 안심하고 가셔도 됩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공예품을 만들기도 하고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가게 주인에 따르면, 이런 아기자기한 공예품 때문에 주말과 휴일에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물론 젊은 연인들도 많이 찾아오고요.
우리가 좋아하는 행궁마을! 요즘행궁의 모습은 어떤가요?
행궁마을 여행자 라운지에 가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곳은 수원 화성행궁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자 문화 정보 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여행자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대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라운지 한쪽에 수원화성을 모티브로 만든 여행자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행자 파우치, 나무 칫솔, 재활용 텀블러 등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됐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공방거리에 왔다가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고 하네요.
여행자 라운지기 때문에 쉼터도 있습니다. 창가에 앉아 공방거리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런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니 공방거리에 오시면 꼭 들러 보세요.
여행자 라운지 옆에 한데우물이 있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안내판이 생겼네요. 한데우물은 ‘집 울타리 밖에 있는 우물’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물의 양이 많다고 했는데요, 인근 주민들이 공동 사용하던 우물이었습니다.
한데우물 맞은 편에 기와집이 한 채 있습니다. 이 집은 영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년 제작, 감독 신상옥) 촬영지입니다. 이 영화는 수원 남창동 한데우물을 중심으로 촬영된 작품인데요, 배우 최은희, 김진규가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집은 닫혀 있어 안은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공방거리 중간쯤 손바닥 정원이 있는 골목에서 <수원 K.S 국제 詩 축제 시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골목 좌우로 시화와 시민들이 나무에 소원을 적어 달아놓았습니다. 제가 1년 만에 가보니 새로 생긴 것이 많은데, 이것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칠보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공방입니다. 칠보공예는 금속 표면에 유약(법랑, 에나멜)을 올려 고온에서 구워 색을 내는 전통 공예 기법이라고 합니다. 전시된 작품처럼 색이 화려하고 광택이 뛰어나 ‘불로 만든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우며, 오랜 시간 동안 변색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방거리에는 터치수원 제휴점이 많은데요, '터치수원' 앱은 수원시의 다양한 관광 정보를 제공하며, 체험, 맛집, 카페 등 약 120여의 제휴점을 통해 예약 및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방거리에는 여러 제휴점이 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종이를 소재로 꽃을 만드는 체험 가게도 생겼네요. 가게 앞에 커다란 꽃이 있는데, 봄을 맞아 시간이 흘러도 시들지 않은 종이꽃을 거실에 하나 들이고 싶네요.
나무공방도 들어가 봤는데요, 나무로 솟대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솟대 체험비는 1만 원이며 다양한 도구로 공방 장인이 직접 가르쳐 줍니다. 솟대 하나 만들어 집안에 들이면 액운을 물리치고 행운이 찾아오겠죠?
공방거리에 멋진 양옥집이 하나 있는데, 열린공간 후소입니다. 이 집은 수원 출신 미술사학자 오주석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그의 호인 '후소(後素)'를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전시회도 열리는 곳으로, 미리 일정을 확인 후 방문하면 더욱 좋겠죠?
남창초등학교를 지나 공방거리 끝부분에 새로운 공간이 생겼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수원화성 하남지터>입니다. 수원화성 성안에는 상남지와 하남지, 상동지와 하동지, 복지 등 모두 5개의 연못이 있었는데, 이곳은 하남지가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하남지터에 보리 파종을 했다고 하는데요, 보리가 싹을 틔우고 푸르게 자라는 6월이면 멋진 장관을 볼 수 있겠네요. 이곳이 공방거리의 또 다른 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렇게 해서 공방거리 끝까지 다 소개했습니다. 제가 소개한 것은 일부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가보면 네컷 사진관, 인형 뽑기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가게가 많습니다. 봄을 맞아 화성행궁에 오신다면 공방거리에 들러서 아기자기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즐겨보세요. 여러분의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거리가 될 겁니다.
마침 3월은 '수원행, 여행가는 달'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세요.
화성행궁 공방거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 수원 화성행궁 왼쪽에 있음.
화성행궁 공영주차장
경기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52-8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주차요금 최초 30분 900원, 30분 초과 시 10분마다 400원
1일 최대 주차요금은 14,000원
2025 수원시 SNS 서포터즈 이재형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이재형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rotc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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