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자연산 광어의 향연! '서천 마량포구 광어 축제'

광어 도미를 직접 골라 먹고

즐기는 특별한 축제

(5월 3일 ~ 18일 - 현재종료)

충남 서천군 서면 서인로 58

안녕하세요! 불당동 나그네입니다. 이번에 서천 마량포구에서 열린 '제19회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서천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는 2025년 5월 3일(토)부터 5월 18일(일)까지 진행됩니다. 마량진항에는 넓은 주차 공간이 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 마량포구 주차 공간

차를 세우고 입구에 들어서면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라는 커다란 간판이 반겨줍니다. 축제장 안으로 들어가니 다양한 종류의 가게들이 천막 아래 줄지어 있어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 서천 마량포구 자연산 광어 도미 축제

▲ 관광객 관람동선

축제장을 한 바퀴 둘러보니 관람객들이 따라갈 수 있도록 동선이 잘 표시되어 있어 복잡하지 않고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는 간식거리를 파는 가게들도 있었는데, 그중 단밤을 판매하는 곳도 눈에 띄었습니다. 축제를 돌아다니다가 출출하면 하나 사서 먹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 행사 내부 부스

▲ 부스 내 다양한 먹거리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광어와 도미를 직접 판매하는 공간이었습니다. 판매장 옆으로는 바다와 배가 보이는데, 어촌 마을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살아 있는 광어와 도미를 수조에서 직접 고를 수 있어서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가격도 5월 11일 기준으로 18,0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해서 깜짝 놀랐어요. 보통 집 근처 횟집에서 먹으려면 kg당 두 배 정도 더 비싼데, 여기서는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었습니다.

광어나 도미를 구매하면 먹거리 동에서 바로 회로 떠서 먹을 수도 있고, 포장도 가능합니다. 특히 포장 시에는 얼음까지 함께 담아줘서 멀리 이동할 때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희도 광어 한 마리와 매운탕 거리를 사서 포장해 왔는데, 집에 와서 매운탕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 도미, 광어의 무게 측정

▲ 광어 포장 후 집에서 식사

축제장 한쪽에는 배가 진수식을 하는 것처럼 꾸며진 공간도 있었습니다. 실제 진수식은 아니지만, 배와 깃발을 이용해 마치 진수식 현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진수식은 어선이나 소형 선박을 물에 띄우기 전에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의식인데, 축제 분위기에 맞춰 연출된 장면이어서 색다른 볼거리가 되었습니다.

최근 드라마 '폭삭숙었수다'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축제장 곳곳에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깃발 장식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드라마를 축제 테마와 자연스럽게 연결해 분위기를 더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라마 팬이라면 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 해넘이 해돋이 명소

축제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마량포구 해넘이·해돋이 명소도 있습니다. 저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곳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축제를 즐기고 나서 해변을 따라 산책하며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면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특별할 것 같습니다.

▲ 명소에서 볼 수 있는 방파제와 바다

서천 광어 축제의 또 다른 장점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관광객 쉼터와 수유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편하게 쉬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 광어잡기 체험장과 같은 오락시설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안전을 위해 119 안전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