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금의 ‘밤리단길’이라 불리는

‘밤가시마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왜 밤가시일까?

이곳 정발산 자락엔

밤나무가 유독 많았고,

가을이면 마을 곳곳에

밤가시가 떨어져

아이들이 주워

모으곤 했다고 해요.

🌳🌰

출처 - 고양시 소셜기자단

지금은 벚꽃명소였지만,

고양시 역사자료에는

이 마을을

‘율악부곡(栗岳部曲)’이라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율(栗)’은

밤나무를 뜻하니,

‘밤나무 자락 마을’이었던 셈이죠.

1990년대 일산신도시

개발 이전까지만 해도

이 일대는 낮은 기와집과

초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정겨운 동네였습니다.

출처 - 고양시 소셜기자단

출처 - 고양시 소셜기자단

그 중 하나였던

‘밤가시 초가’는

지금도 보존되어

이 마을의 오랜 시간을

기억하고 있어요.

출처 - 고양시 소셜기자단

시간이 흐르며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고

주변 풍경은 바뀌어,

아기자기한 소품샵,

카페, 맛집이

많은 곳이 되었지만,

이 골목은 여전히

낮은 건물과

느린 보폭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곳을

‘밤리단길’이라 부릅니다. 🌿

예쁜 간판이 달린 카페,

조용히 음악이 흐르는 공방,

산책하다 들어가기 좋은

소규모 디저트 가게들까지

겉으로 보기엔

달라진 것 같지만,

여전히 ‘느긋함’과

‘골목의 온기’는

그대로 남아 있죠. ☕🍪

밤나무 그늘 아래 쉬던

마을의 풍경은

지금의

밤리단길

골목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찬찬히 바라보며

소박한 것을 누리는 하루.

그게 이곳의 매력입니다🚶‍♀️🚶

요란하지 않아서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동네.

밤가시의 이름을 간직한 밤리단길에

오늘 한 번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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