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하고 숭고했던 화성시 독립운동사를 알리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본 기사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특례시 SNS 서포터즈 임중빈입니다.

매년 3월, 6월, 8월이 되면 각 지자체마다 들려야 할 곳들이 많아집니다. 우리나라의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되새기고 기억해야 할 박물관이나 전시관, 그리고 많은 현충시설 등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죠. 3월이 되면 우리 화성시에도 꼭 들려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입니다. 참고로 올해는 106주년 3.1절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협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 상자'라는 작은 특별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격렬하고 숭고했던 화성시 독립운동사를 알리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로비가 더욱 알차고 화사해진 느낌이 듭니다. 거의 1년 만에 방문하는 것 같은데요. 작년 4월 15일에 개관한 자랑스러운 기념관으로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105주년을 맞아 격렬하고 숭고했던 화성시의 독립운동사를 알리기 위해 탄생한 곳입니다.

화성시는 지난 2001년부터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을 운영해왔는데요. 현재 기념관 주변은 '독립운동역사문화공원'으로 재정비되어 새로운 권역을 형성하였고, 공원 남서측에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새롭게 개관한 형태입니다.

운영시간 : 10시 ~ 17시 / 상시 개방(1월 1일, 월요일과 양대 명절 당일 제외)

관람료 : 무료

다양한 자료와 유물을 기증해 주신 분들이 벽면에 새겨져 있습니다. 기념관 개관을 위해 정말 각계각층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상설전시실로 향하기 전 출구 쪽으로 돌아오시면 다목적 카페 공간이 있는데요. 카페테리아로 발전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관람객들을 위한 휴게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중정 공간을 바라보는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숭고하고 경건한 공간이지만,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을 소개할 때 '건축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모던한 느낌과 차분하고 강인한 느낌이 동시에 드는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넓은 구도로 사진을 찍게 만드는데요. 길고 웅장한 벽들은 '기념비'와 같은 느낌도 들어 후세에 전해질 영구적인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기념관의 특징은 우리 '화성시'의 독립운동사를 자세히 조명했다는 점입니다. 요즘 각 지자체에서 각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관이나 전시관들을 많이 확충하고 있는데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이 그 기폭제가 된 곳입니다.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우리 고장 독립운동사를 접하며 애향심도 고취시키고 있죠.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 전시실까지 3개의 전시관을 활용하여 완성도 높은 전시 구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에 개관한 만큼, 다양한 '디지털'방식의 전시가 주를 이루는데 이러한 부분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기념관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입니다.

주말이었지만, 관람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아마 작년에 새롭게 개관한 소식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2001년 이후 큰 발걸음을 내디딘 곳이니 주변에 아직 방문하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많은 홍보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기획 전시를 포함하여 자체적인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하고 있거든요. 시내버스 종점이기도 해서 나름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