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내려앉은 창원대학교 캠퍼스 나들이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대학교 캠퍼스 산책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을이 오고 있는 순간은 물론 밝고 건강한, 힘찬 기운까지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국립 창원대학교 캠퍼스에 방문해 봤습니다.

국립 창원대학교는 창원시 사림동에 위치한 대학교입니다. 창원에서 나고 자라면서 수도 없이 들었기도 하고, 제20대의 일부를 보낸 곳이기도 하기에 정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걸어봐서 감회가 더 새롭네요.

정문으로 올라가는 길가의 나무들 잎에 물이 든 게, 가을이 왔음을 보여줍니다.

창원대학교는 가로수가 많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푸르고 곧게 뻗은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고, 그 사이사이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천천히 거닐며 여러 건물들을 둘러봤습니다. 주말 오전이라 학생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틈틈이 보이는 학생들의 밝은 모습에 저까지 기분이 절로 좋아졌습니다. 역시 대학교는 이런 에너지를 얻기에 좋은 곳이네요. 몇몇 건물들은 보수가 되어 깔끔한 모습이고, 첫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건물도 담쟁이넝쿨 덕분에 좀 더 전통이 있어 보이는 느낌..이지만 노후된 곳은 얼른 다 새롭게 리모델링 되어 더 좋은 시설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