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귀포시 시민기자단 철든엄마 이시내입니다.

2024년이 마무리 되어가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저는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서귀포예술의전당을 찾았습니다.

서귀포예술의전당 문화예술 교육축제 입니다.

2024년 한해동안 여러 분야의 문화예술 강좌를 통해 작품을 만들고, 무대에 올리는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먼저 대극장 로비에서는 캘리그라피 입문반, 어반스케치 입문반의 작품전시를 볼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문방사우 재료를 사용하여 현대예술인 캘리그라피를 탄생시킨 수업이었네요.

우리나라의 붓과 먹은 요즘 특별한 때가 아니면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요.

전통과 현대의 접목을 시도하여 만들어낸 작품들이 정말 멋졌습니다.

붓의 거친면에서 끊어질듯 이어지는 선을 보고,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또 여러가지 좋은 문구들을 써보면서 자신을 발견하는, 또 작품을 통해 그 발견한 자신을 표현하는 좋은 기회였을 것 같습니다.

한문으로 된 작품도 있었고요, 영어로 된 작품도 있었습니다.

또 한문과 한글, 그리고 그림이 더해진 작품들을 보면서 익숙해진 틀과, 틀에 박히지 않은 모습과, 유머러스함 까지 느껴졌습니다.

* 어반스케치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나 도시근교 또는 여행지에 한두 시간 내에 완성하는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는 그림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

어반스케치 수업 작품도 전시중이었는데,

우리 서귀포시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유감없이 표현한 여러 작품이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서귀포 시민의 일상에 가까운 사진들이라,

혹 작가분이 나의 이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유명한 문구나 책의 인상적인 문단을 가져와 쓰고 마음에 새기면서 자신의 내면 또한 아름답게 다졌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시간이 다 되어 전시 관람을 마무리하고 공연장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서귀포아트콰이어 / 지휘:김상주 / 반주:최하나

첫번째 순서로, 서귀포아트콰이어 합창단의 순서였습니다.

서귀포아트콰이어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합창교실로 활동하다가 2024년부터 합창단으로 독립했다고 합니다. 후배들의 일년간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개막 무대로 자리를 빛냈다고 합니다.

제주춤아카데미 어린이반 / 안무:김하월 / 지도: 김하월, 윤은지

두번째 순서로 검무춤 "매혹-바람이되어"어린이들의 작품이었습니다.

제주 바람의 섬세함을 한국무용의 호흡과 깊이로 표현하고, 검을 돌리는 움직임을 통해 역동적인 제주의 바람을 표현한 창작 춤입니다.

제주춤아카데미 성인반 / 안무:김하월 / 지도: 김하월, 윤은지

다음으로 소고춤 성인부'탐라의 소리' 순서였는데요.

소고의 경쾌한 소리와 한국 춤이 흥겹게 어우러지는 춤으로 제주의 농경과 어업을 경쾌하면서도 절도있게 몰아치는 춤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물메초교 물메소리 풍물단, 서호초교 난타클로스, 서귀포청소년전통예술단

다음순서로 사물놀이'바람의 소리' 순서인데요.

꽹과리, 징, 장고, 북으로 연주되는 사물놀이는 농악에서 유래된 다양한 전통 장단을 무대 공연화 시킨 작품으로, 거친 자연을 이겨낸 제주인의 모습을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새롭게 표현하였습니다.

광개토제주예술단, 소리꾼 조은별

광개토제주예술단, 힙합 비보이 MB크루, 비트박스 페트릭

그리고 융복합 퍼포먼스 "무브먼트 코리아 IN 제주" 순서에서는

제주의 역동적인 자연을 주제로 풍물 연주자들이 춤과 동작을 곁들여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노는 놀이 형식의 공연입니다.

머리에 상모를 쓰고 다양한 대형을 짓는 '단체놀음'과 상모놀이, 부포놀이, 장구놀이, 버나, 열두발 상모 등의 '개인놀음'으로 구성되며 비보이, 비트박스, 판소리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콜라보 공연이었습니다.

물메초교 물메소리 풍물단, 서호초교 난타클로스, 서귀포청소년전통예술단

물메초교 물메소리 풍물단, 서호초교 난타클로스, 서귀포청소년전통예술단

난타 대합주 "제주 미래의 울림"은 마지막 순서로서,

제주 자연의 유려하고 웅장함을 바탕으로 전통 장단과 현대 리듬을 절묘하게 구성한 작품입니다.

난타북과 버나, 열두발 상모, 태평소 등이 한데 어우러져

제주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열정을 '제주 미래의 울림'으로 표현한 작품이었습니다.

쿵쿵 난타와 사물놀이의 장단이 마음에 큰 울림을 준 시간이었고,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인터뷰에서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고 쉽지 않은 시간들이었지만

예술을 통해 삶이 더 아름다워지고, 풍요로워졌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공연중 사진 출처 :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이 마치고 전시를 더 둘러보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요.

공연을 마친 수강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난타 공연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에게 소감을 부탁했는데요.

난타 자체의 의미도 있지만, 연습하는 시간동안의 친구들과의 호흡, 집중에 더 초점을 둔 모양입니다.

요즘처럼 미디어에 눈과 손이 빼앗긴 학생들에게 더 없이 소중했던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2024년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고, 2025년에도 새로운 도전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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