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문화가있는날, 밀양 해천 야외공연장 실버마이크 2024년도 마지막 공연 후기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추진했던 #문화가있는날 #실버마이크 공연이 2024년도에 무려 35회차나 진행되었습니다.

'실버마이크'는 전국 4개 권역(수도·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제주권)에서 전문적인 활동 이력과 경험이 있는 60세 이상의 실버예술가가 선보이는 정기/특별 거리공연을 의미합니다.

2024년도 마지막 공연에 해당하는 실버마이크는 밀양 해천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었는데요.

경상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실버예술가들의 멋진 공연을 보고 온 후기를 공유합니다.

2024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경상권 '실버히어로'

35회차 밀양해천야외공연장 편

2024.11.03.(일) 17:00~18:30

2024년도에 밀양에서 실버마이크가 개최된 건 10월 27회차, 11월 35회차로 총 2번입니다.

그 외 울산, 부산, 구미, 대구, 양산, 창원, 김해 등 경상도의 많은 도시에서 실버마이크가 진행되었습니다.

2024년 마지막 공연을 밀양에서 하게 되어 영광이군요.

마지막 실버마이크 공연이 진행된 곳은 독립운동의 역사가 남아 있는 해천 항일운동테마거리로, 멋진 반원 형태의 야외공연장이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관객들이 무대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요.

이 공연을 위해 예쁜 무대장식도 준비되었고, 관객들이 앉을 수 있는 편한 캠핑의자도 설치했습니다.

날씨도 맑고 공기도 선선했던 날이라 공연 관람하기에 딱 좋았었습니다.

관객들은 저마다 편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공연을 감상하였습니다.

오며가며 음악 소리에 이끌려 공연을 보러 오는 분들도 계시고, 애초에 공연 일정을 확인하고 시간 맞춰 찾아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실버 공연인 만큼, 중장년 관람객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소리당시기 : 팬플룻 합주

이번 공연에는 총 4개 팀이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 중 팬플룻을 연주하는 #소리당시기 팀은 팬플룻의 맑고 청량한 음색에 반한 분들이 모여 2009년 1월에 팀을 꾸렸다고 합니다.

심금을 울리는 감성 넘치는 팬플룻 소리를 많은 분들에게 들려주고자 다양한 축제, 행사, 거리공연, 위문공연 등에 참가해 왔습니다.

정수라 <환희> 팬플룻 연주

동영상을 통해 팬플룻 소리를 직접 들어보면, 굉장히 맑고 청량한 소리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굉장히 신나고 기분 좋은 음색이라 공연을 관람하러 온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했습니다.

정수라 가수의 <환희>라는 굉장히 익숙한 음악을 연주해 주셨는데요.

다들 어깨를 들썩이며 박수와 환호로 공연을 즐겼습니다.

SG워너비 <라라라> 팬플룻 연주

다음 곡으로는 SG워너비의 <라라라>를 팬플룻 연주 및 율동으로 알차게 선보였습니다.

속도가 빠른 곡인데도 굉장히 잘 소화해내셔서 놀랐는데요. 알고 보니 그 동안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우수상, 최우수봉사상도 수상했다고 합니다.

실력자들이 모인 팬플룻 연주팀 '소리당시기'였습니다.

앤써 : 일렉기타 연주

다음으로 본 무대는 일렉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앤써 팀입니다.

전문 음악인 5명이 모여 2012년에 결성한 팀인데, 실버마이크 경상권 공연에서는 2인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렉기타의 강렬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록 장르를 주로 선보이고, 현재도 상당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룹입니다.

앤써 팀원 하나하나가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 경험을 쌓아왔던 인물들이고, 팀 결성한 이후에 정말 많은 지역 문화행사를 통해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실버'라고 하면 왠지 마냥 점잖고 차분할 것 같지만, 이렇게 일렉기타처럼 열정적으로 불타오르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무대였습니다.

거기다 보이쉬한 노랫소리까지 더해지니 정말 멋진 일렉 사운드 무대였습니다.

안치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일렉 연주

관람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따라 불렀던 안치환 가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기대 이상으로 빠른 비트와 일렉기타 연주가 잘 어울렸습니다. 그래서 떼창을 유발하였지요.

무대를 다수 참여한 경험이 있다 보니, 관객들을 이끌어가는 능력도 탁월했고 아주 신나는 무대였습니다.

레인보우 드림 : 색소폰 연주

마지막 무대는 #레인보우드림 이라는 이름으로 공연에 참가한 색소포니스트입니다.

레인보우 예술 공연 협회의 대표이자 30년 간 색소폰 연주가로 활동한 분인데, 오랜 경력 만큼이나 우수한 실력을 보유하신 분입니다.

직접 색소폰을 연주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예술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해온 분입니다.

음악이 주는 치유와 소통, 행복을 위해 색소폰 오케스트라 활동, 예술 봉사 연주, 각종 공연 활동, 음악회 기획 추진 등을 진행했습니다.

조승구 <꽃바람여인> 색소폰 연주

이번 공연에서는 조승구 <꽃바람여인>, 조윤주 <남자라는 이유로>, 진미령 <미운 사람> 등 곡을 선보였는데요.

하나같이 실버 세대의 떼창곡이다 보니, 관객들 모두 함께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즐겼습니다.

묵직하고도 음악을 잘 표현하는 색소폰 소리도 아주 좋았습니다.

조윤주 <남자라는 이유로> 색소폰 연주

레인보우 드림은 부산·경상권의 우수한 공연문화를 함께 하고, 뉴실버 세대를 대표하는 문화 표현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아내분과 함께 자리하여, 아내분을 위한 이야기도 들려주는 등 감성을 자극했는데요.

이 또한 실버마이크 공연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간중간 예술가들의 인터뷰도 진행하고, 참가한 예술가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해 주셔서 공연을 이해하는 데 좋았습니다.

이렇게 2024년도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 - 실버마이크' 공연이 끝났습니다.

본 공연은 2025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밀양 공연이 언제 또 있을지 아직은 알 수 없는데, 2024년보다 많은 공연이 밀양에서 진행되어 문화생활을 알차게 누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 2024 밀양시 SNS 알리미 김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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