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독립운동의 역사 여행지, 산청 유림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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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독립운동의 역사 여행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역사 여행지

산청 유림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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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청군 공식 블로그 지기입니다.

날이 추워지고 독감이 아주 기승이에요!!

올해 독감도 아주 독한 놈이라고 하니ㅠ 마스크를 잘 착용해서 외출하시고

외출 후 손발 씻기를 실천화해주셔서 다들 독감에 걸리지 않으시고

건강하고 무탈하게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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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실내 여행지이면서 우리의 역사에서 절대 잊어선 안될

독립운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역사 여행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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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독립기념관은 유림독립운동의 발상지 및 유림대표 137인 중

대표자 면우 곽종석 선생님의 출신지인 남사예담촌에 2013년에 건립되었으며

곽종석 선생의 생가터와 사당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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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세상에 고하다.

나라가 망했는데, 선비로서 이 세상을 사는 것은 큰 치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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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은 오랫동안 나라를 이끌어 온 지식인이자 사회 지도층으로 많은 것을 누려온 만큼,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고자 모든 것을 독립에 바치며 힘을 쏟으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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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서책을 내려놓고, 총칼을 들고 의병(義兵)을 일으켜 외적과 싸우는 것.

둘째, 나라의 망국에 죽음으로 운명을 함께 하며, 그 의분을 세상에 드러내어 보이는 것.

마지막은 국외 망명 독립운동, 교육과 실력양성 등으로 후일을 기약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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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되찾기 위해 유림은 마땅히 행해야 할 3가지를 실천하시며

독립에 온 힘을 다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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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독립기념관 안으로 들어서면 파리장서 137인의 유림분들의 성함으로 만들어진 선비화가 정면에 보이는데요.

선비화 오른쪽에 있는 파리장서는 1919년 김창숙을 중심으로 유림의 인사들이

파리평화회의에 보낸 독립 탄원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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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유림대표 137명이 독립선언에 참여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이를 대신하여 파리장서에 서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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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장서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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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우 곽종석 선생이 기초한 파리장서를 심산 김창숙 선생이 국외로 망명하여 전하고 했는데요

일제의 치밀한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그는 여러 번 정독하여 외운 후 한 줄 한 줄

오려내서 짚신으로 꼬아 짚신 날에 감추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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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장서는 1919년 4월 성주에서 만세시위에 참여한 송회근 선생이 일경에

체포되면서 전모가 알려졌고 관련된 주요 인물들이 일제에 잡히게 됩니다.

그러나 체포된 유림인사들은 입을 다물고 끝내 배후와 관련자들을 발고하지 않았고

20여명이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는 선에서 마무리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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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들어가면 ​1차 유림단 의거(파리장서 운동)에 참여하신 분들의 이름과 2차 유림단의거 22인,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유림 159인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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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알려진 이름도 있지만 어쩌면 잊고 있었던 이름도 익숙지 않은 이름도 있을 거예요

모든 분들이 독립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지셨던 분들이라는 걸 기억하며

한분한분 이름을 보며 그분들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알아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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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독립운동가들이 사용했던 물품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오랜 세월 속에서도 정갈하고 깔끔한 유물들이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청렴하고 정갈한 모습들을 떠오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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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역사 유물들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유림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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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장서를 마지막까지 감수하여 완성한 면우 곽종석 선생께서도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으셨는데요 70세가 넘은 고령의 나이에 일제의 고문과 험한 수감생활에

위독하신 상태에서 풀려나신 후 얼마 되지 않아 8월 24일에 순국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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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서 돌아갈 기약을 하지 않고 여기에 왔다.

왜 종신 징역을 선고하지 않고 하필 2년이냐.

내가 공소할 곳은 하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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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형을 선고한 판사에게 면우 곽종석 선생의 발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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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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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4자 한문의 한국 독립청원서를 한글로 번역한 일부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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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림 대표 곽종석 등은 삼가 파리 평화회의 대표 여러분들에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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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위에 있고 땅은 아래에 있으며 만물은 그 사이에서 아울러 자라니,

큰 광명이 두루 비치고 위대한 조화가 널리 펼쳐지는 그 이치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투고 빼앗는 짓들이 일어나서 강하고 약한 형세가 나뉘고, 강제로

남의 땅을 차지하는 일이 행해져서 크고 작은 차이가 뚜렷해진 뒤로 마침내 남의 생명을

해쳐가며 위세를 부리고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제 것으로 만드는 일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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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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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렇지 못하면 곽종석 등은 차라리 함께 죽을지언정 맹세코 일본의 노예는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2천만 생명만이 홀로 전 세계의 조화로운 질서에서 제외될 수는 없습니다.

대표 여러분들은 대책과 방법을 세워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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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위해 모든 걸 바쳐 독립운동을 해주신 선조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게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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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청 유림독립기념관에 대해 둘러봤는데요~!

이곳에서 독립운동에 대해 몰랐던 부분도 배우고 선조들의 독립을 향한 의지도 알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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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유림독립기념관에서 아이와 함께 다양한 유물들과 영상 및 체험도 함께 하며

잊어선 안될 우리의 독립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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