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무더위를 잊게 하는 힐링 트레킹 – 소백산 자락길에서 야생화와 여름을 즐기다!
소백산 9자락길
🏠주소 : 시작 지점 경북 영주시 부석면 영부로 875
🅿 주차 : 단종 유적지 주차 가능
🚗주변 가볼 만한 곳 : 삼도접경공원, 콩세계과학관
무더위를 잊게 하는 힐링 트레킹
소백산 자락길에서 야생화와 여름을 즐기다!🪻
점점 더 뜨거워지는 햇살 아래에서 몸과 마음이 축 처지기 쉬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지쳐있을 순 없겠지요.
영주는 소백산이 품어주는 천혜의 땅입니다. 소백산 자락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에게 딱 맞는 코스들이 가득합니다.
시원한 계곡을 따라 야생화가 가득 피어나는 길을 걸으며 여름의 활력을 충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소백산 자락길은 총 12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4, 5, 6, 7길을 제외한 모든 길이 영주시를 통과합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즐겨찾는 9자락길은 방물길과 보부상길로 나뉘는데, 자연 그대로의 청정함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방물길을 추천합니다.
방물길의 시작은 남대리 주막거리에서 시작합니다. 이제는 이곳까지의 진입도 아주 수월해졌습니다. 부석사 가는 길 콩세계과학관 앞에서 이곳까지 터널이 조성되어 한 시간여 마구령 높은 고갯길을 넘지 않고 5분여 차량 이동으로 가능해졌으니까요.😉
🌿
주막거리는 단종이 영월로 유배 가는 길 한양에서 천리길을 채우기 위하여 돌아돌아 가면서 하룻밤 머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곳으로 임금이 머물렀던 남쪽의 대궐이라 남대리(남대궐리)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단종대왕비와 단종과 금성대군 생방터(밀사를 모의한 곳)의 표지석이 이곳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숲속 자락길을 걸어봅니다. 무난한 경사로 쉽게 걸을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개울을 따라 걷다 보니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와 함께
자연 속으로 쏙~~ 들어간 느낌입니다. 길가에 피어나는 야생화 감상에 빨갛게 익은 산딸기는 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나무를 가로질러 놓아 비온 뒤 불어난 개울물도 건너기가 좋지만 자연 그대로인 모습이 참 좋습니다.
늦은 목이 정상이 가까워지는 시점에 발원지 표지석이 있습니다. 이곳은 소백산 북쪽이다 보니 낙동강이 아닌 한강 발원지입니다. 그럼 늦은 목이 넘어 샘터는 낙동강 발원지가 되겠지요. 잠시 샛길로 빠졌다가 늦은 목이 고갯길로 가는 길, 정상 부근이 가까워지니 포슬포슬한 풀들이 마음까지 간질간질 속삭여 줍니다. 그리고 정상에 올라 잠시 휴식을 취하고 준비한 도시락을 맛있게 먹은 후 오늘은 여기서 되돌아옵니다.
🏡 돌아오는 길의 소소한 즐거움
다시 돌아오는 길은 임도를 활용하여 마을 안을 돌아보는 방법도 있지만 오늘은 갔던 길 되돌아 계곡에 발도 담그고 그늘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남대리 무인카페가 있어서 들어가 보니 예쁘게 단장되어 있네요. 커피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시원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껏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돌아오기가 아쉬워 삼도접경공원을 돌아봅니다. 이 지역이 경북 영주, 충북 단양, 강원 영월의 삼도 접경지이기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그렇게 한여름의 시원한 하루를 정리해 봅니다.
뜨거워지는 여름 힐링 도시 영주에서 건강하게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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