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정감있는 그림이 함께하는 구현마을 벽화

시와 정감있는 그림이 함께하는​

구현마을 벽화

한낮에 뜨거운 열기를 피해

늦은 저녁시간 정감있는 그림과 시가 함께하는

부안면 상등리 구현마을 벽화를 구경하러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부안면 상등리 구현마을회관 입구에서

길따라 걸으시면 정겹고 예쁜벽화를 보실수 있습니다.

구현마을의 유래를 알수있었는데요

처음보는 내용이라 좋았습니다.

마을 주민분들이 적어주신 글과 함께

전문가 분들의 그림이 어울려 멋진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안에 적혀있는 글을 읽어보는 재미도 좋았습니다.

구현마을에는 약 두차례 마을가꾸기 지원사업이 진행이 되었나봅니다.

인근마을 이지만 우연하게 찾은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 장의 사진같은 그림이었습니다.

50여년전 오랜사진에서 그당시 젊으셨던 분들의 모습과

세월의 흐름을 느낄수 있던 벽화였습니다.

사진을 찍을때는 잘 몰랐는데

그안에 담긴 이야기가 정겹고

뽑아도 뽑아도 안죽어 징글징글혀! 풀과 살았어 대목에서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흙담이야기라는 안내문을 읽어보고 나서 뜬금없이

마을에 너와지붕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해결이 되었습니다.

고창의 이곳저곳 많은 마을을 다녀봐도

담벼락에 너와지붕이 있는곳은

여기 구현마을 외에는 못본거 같아요

너와지붕 과 능소화가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마을에 사시는 어르신들께서 그린그림을

전문가께서 옮겨 그리셨다고 안내문에서 볼수 있었는데

파란하늘과 어울려 멋진 작품이다 느껴졌습니다.

구현마을의 사계절이란 안내문을 보면서

아홉고개가 설명되어 있는데 어딘지 잘모르겠어요

나중에 여기나오는 아홉고개 이야기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중간중간 적혀있는 글이 좋았습니다.

마을을 천천히 한바퀴를 돌며

과거의 마을주민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글과

벽화를 보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그림 과 시가 함께하는 구현마을에서

고창의 또다른 멋과 매력을 느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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