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 곡성 가볼만한 곳 연꽃명소 죽동방죽, 고즈넉한 서산사
섬진강 기차마을과 도림사 계곡을 비롯한 주요 여행지는 대부분 곡성읍 주변에 있어요. 그러니 곡성 여행을 할 때는 우선 곡성읍부터 들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곡성 휴가 여행 중 짬을 내서 들러볼 만한 곳으로 곡성읍 숨은 여행지 죽동방죽과 서산사를 소개합니다.
연꽃 향기 바람에 날리는
곡성읍 죽동방죽
곡성읍 서쪽 끝에 위치한 죽동방죽은 동악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을 모아 인근 농경지에 물을 대기 위한 저수지 로서 공식 명칭은 '죽동제'입니다.
죽동방죽은 연(蓮)이 가득 채워져 있어 7월에서 8월 사이에 일제히 연꽃이 핍니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연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에는 충분한 곳입니다.
죽동방죽은 제방을 따라 한바퀴 돌 수 있도록 돼 있어 곡성읍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코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파크 골프장과 400미터 트랙의 대형 운동장을 갖춘 곡성군 체육공원과 인접해 있습니다.
죽동방죽 동쪽에는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이 있어요. 그 섬에는 '서산정'이라는 이름의 정자가 있어 죽동방죽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정자 서쪽으로는 도림사를 품은 동악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요.
죽동방죽에 가시거든 먼저 정자에 걸터 앉아 모든 감각을 열고 죽동방죽 앞에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세요.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실려오는 그윽한 연꽃 향기를 음미해 보세요.
이맘때는 제방길에 수국이 피어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 길을 따라서 사묵 사묵 걸어보세요. 둘레가 약 500미터 남짓 되는 죽동방죽은 걸어서 한바퀴 도는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방긋 웃는 연꽃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세요.
풍성하게 피어난 연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방죽 가장자리를 가득 채우고 피어나는 수련은 화가 모네가 그린 것 같은 살아 있는 화폭을 연출합니다.
■ 죽동제 가는 길
내비게이션 입력 : [ 곡성읍 교촌리 34 ] 죽동방죽 주차장입니다.
곡성역 : 도보로 30분, 택시 10분
곡성 버스터미널 : 도보 15분, 택시 5분
곡성읍 아담한 절집
죽동방죽
서산사는 죽동제와 같은 동네인 곡성읍 교촌리 마을에 자리 잡은 작은 절집입니다. 죽동방죽에서는 도보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서산사 마당에도 작은 연못이 있는데 연꽃이 한창 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장마가 끝나면 서산사 명물 배롱나무꽃도 일제히 피게 될 것입니다.
서산사 절마당 남쪽으로는 가슴을 툭 트이게 만드는 광활한 풍광이 펼쳐집니다. 멀리 솟아 있는 산은 곡성에서 가장 높은 통명산입니다.
서산사에는 원통전에 모셔진 목조 관음상과 동종은 역사성과 예술성을 지닌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서산사에 가시기 전에 저희 [곡성 레터] 블로그에 포스팅된 서산사 상세 설명을 참고하세요.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까요.
■ 서산사 여행정보
주차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죽동방죽에서 도보로 10분가량 소요됩니다.
- #곡성여름여행
- #죽동방죽
- #서산사
- #곡성짬여행
- #연꽃명소
- #곡성가볼만한곳
- #곡성읍
- #연꽃향기
- #여름휴가
- #여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