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적인 구도심이자 ‘시내’로 불리는 은행동은, 한때 상업·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지금까지도 상업·문화·유통의 거점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유동인구가 꾸준히 몰리는 지역입니다. 은행동과 연결되는 중앙로역은 최근 리모델링과 편의성 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중앙로역을 포함한 대전 지하철 역사 전반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안내 표지판과 유도선 정비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 승강장 방면 등 주요 이동 동선에는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색상과 디자인의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지하철을 처음 이용하는 승객도 쉽게 방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특히 바닥에는 붉은색 계열의 안내선을 표시하고, 벽면에는 노약자나 장애인, 유모차 이용객을 고려한 엘리베이터 방향 안내 표지판을 눈높이에 맞춰 배치했습니다. 또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동선을 분리한 유도선을 적용해 혼잡도를 완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려는 세심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중앙로역 역사 내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시설은 스마트도서관입니다. 중앙로역 스마트도서관은 2022년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지하 3층 대합실에 설치돼 있습니다. 대전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하철을 이용하며 간편하게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인 대출·반납 시스템으로, 직장인이나 학생 등 다양한 이용객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앙로역 스마트도서관에는 인기 신간과 베스트셀러 약 190여 권이 비치되어 있으며, 용문역 스마트도서관과 함께 약 500권 규모의 도서가 순환 비치됩니다. 1인당 최대 2권까지 14일간 대출이 가능해, 바쁜 일상 속에서 독서를 즐기고 싶은 시민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로역에는 ‘시민힐링공간’으로 불리는 스마트 가든도 문을 열었습니다. 스마트 가든은 도심 속 공공시설 이용객들에게 안정감과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녹색 쉼터입니다. 내부에는 공기 정화와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는 다양한 식물이 배치돼 있으며, 자동으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식물의 생장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가든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중앙로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잠시 머물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치유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녹색 식물과 함께 허브류 등 향기 식물이 조화를 이루어, 자연 친화적인 향기로 이용객들의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처럼 중앙로역은 안내 체계 개선, 스마트도서관, 스마트 가든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꾸준히 확충하며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시민들의 삶과 문화를 품은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위한 변화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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