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일 전
[SNS서포터즈] 괴산 데이트코스 추천 고산정
[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곳
괴산 데이트코스 추천 고산정
괴산군은 최근 6개 읍, 면에 “동서트레일 조성 사업”을 추진을 시작으로,
태안에서 울진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을 2026년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괴산군 구간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과 역사, 문화 명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산막이옛길”은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보다 미래 관광 사업이 기대되는 괴산 볼거리 중에서 “고산정”은 괴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명품 뷰 감상이 가능합니다. 충청북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로 알려져 있고 유지관리 상태도 양호해서 일반인들에게도 현재 공개되어 자유롭게 고상정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고산정으로 오르는 길 입구에는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에서 이탄교까지 약 8km 힐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달래강 1코스”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눈이 계속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장거리 산책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구경할 수 있는 고산정으로 발길을 계속 행했습니다.
고산정으로 오르는 길 주변은 대부분 설경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한발 한발 조심히 오르막을 오르면서 오랜만에 마주는 “눈” 때문에 눈썰매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고산정에 오르고 보니, 나무들이 주변을 가리고 있지 않아서, 눈은 대부분 녹아 있었습니다. 예전 제월리 앞을 흐르는 괴강 양쪽 기슭에 펼쳐진 경승지를 고산국곡이라고 불렀는데, 그중 하나가 현재 이곳 “고산정”이라고 합니다.
괴산 고산정은 1596년 충청도 관찰사였던 유근이 건축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정자는 처음에는 만송정이라고 불렀습니다. 하지만 광해군이 즉위한 뒤 유근이 이곳으로 은거하게 되면서 그의 호를 따서 “고산정”으로 고쳐 부르게 됐습니다.
오전 8시쯤에 방문했기 때문에 조금 늦은 일출을 고산정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2025년 처음 맞이하는 일출을 바라보면서 올해 이루고자 했던 소원도 빌어보고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정자 안에는 이원이 작성한 “고산정”이란 현판이 아직도 걸려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명나라 사신으로 온 주지번이 쓴 “호산승집”이란 편액이 남아있습니다.
중국 사신 주지번은 고산정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감탄해 송나라 주자학의 도학자를 일컫는 “광풍명월”에 비유해 달이 제일 먼저 뜬다는 뜻으로 제월대로 불렀다고 합니다.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만큼, 고산정을 지탱하고 있는 그림들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사라져 있었습니다. 향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그림들이 이곳에서도 그려져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정확히는 알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고산정 정산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니, 과거 선비들이 느꼈던 웅장함을 저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기운이 스며드는 계절, 괴산 관광지 곳곳에는 봄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 관광 괴산에서 훈훈하고 따뜻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찾아오시는길
고산정 : 충북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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