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울주군 복합문화공간 미지의 <권비영 작가 북콘서트>
여러분, 울주군에 복합문화공간이 생긴 것 아시나요?
얼마 전 중구에 태화복합문화공간 만디가 생겨서 엄청 부러웠는데요.
드디어 울주군에도 멋진 공간이 생겼더라고요.
스토리가 있고 문화, 예술,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장소라서 다녀왔는데요.
마침 울산을 대표하는 작가 권비영 작가 북 콘서트도 있어서 참여해 보았답니다.
울주군 복합문화공간
미지의
🔵 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송낙골길 130
(상북면 도동산방 바로 옆)
주차장에 도착하면 주차장 옆에 건물 하나가 보인답니다. 주차장은 제1, 2주차장으로 나누어져 있어 여유롭게 주차가 가능하답니다.
이 건물에서 먼저 티켓팅을 해야 입장이 가능한데요. 들어가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분이 계시니 안내에 따라 메뉴를 주문하고 티켓을 받아 입장을 하시면 된답니다.
안내센터 내부도 작은 미술관처럼 꾸며져 있어서 볼거리가 참 많으니 둘러보시고 들어가세요.
티켓을 받으면
맞은편에 철문이 있는데요.
티켓 바코드를 대면 문이 철컥 열린답니다.
꼭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이 든답니다.
비밀 정원으로 들어갈 준비되셨나요?
그럼 함께 들어가 볼게요
구조가 밖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라 더 신비롭네요.
문을 열면 정면에 보이는 모습이랍니다.
좁은 오솔길이 보이고
맞은편에는 곡선 모양의 건물이 들어온답니다.
여기서 잠깐!
미지의 정원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게요.
미지의 정원은 돌, 나무, 물의 자연의 기본 요소로
인생의 순간을 담은 10개의 정원이 있어요.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의 시간을 거닐어 보세요
이곳에는 10가지 테마로 정원을 꾸며놓았는데요.
재료는 돌, 나무, 물 딱 세 가지에 시간을 더해 조성해 놓았다고 해요.
10가지 테마 정원을 꼭 찾아보고 그곳에서의 시간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북 콘서트를 참여하기 전에 티켓팅 한 음료와 디저트를 먹기 위해 카페 안으로 들어갔는데요.
티켓을 보여드리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있으면 음료와 디저트를 가져다 주신답니다.
디저트도 이 공간의 주재료인 돌, 나무, 물을 형상화한 디저트라고 하니 꼭 드셔보시면 좋겠죠?
맛도 정말 좋았답니다.
정원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하고
본격적으로 정원을 둘러보도록 할게요.
정원 조경의 주 재료인 돌
건물 앞에 돌무더기가 가득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경석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돌이 많은 정원
돌무더기를 보니 밀양 만어사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정원을 거닐다 보면
테마정원에 대한 안내판도 잘 설치되어 있으니
꼭 읽어보시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태화강 국가정원 조성 시 아우돌프가 왔었는데요.
그분은 자연을 변질 시키지 않고 조경을 하는 조경가로 유명한데요. 이곳 정원도 자연의 본질을 지키고 정원을 조성하는데 더 신경을 쓴 것 같았답니다. 인공적이지 않아 좋았던 것 같아요.
정원에서 바라본 <미지의> 건물 모습니다.
딱딱한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조성한 건물이
자연과 더 잘 어울리는 듯하네요.
정원은 건물 전체를 한 바퀴 다 돌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니 연인 부부 가족들과 함께 꼭 걸어보세요,
여기는 화장실인데요,
1인 개별 화장실로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편안하게 볼일을 볼 수 있는 1인 화장실에서
볼일도 편하게 보시고 다시 걸어볼게요.
정원을 고저로 나누어져 있어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수도 있고 낮은 곳에서 올려다볼 수도 있네요. 그리고 가끔씩 만나는 시냇물 소리들이 걷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정원을 조성할 때 의미를 담아 조성을 해서인지
하나하나가 의미 있게 다가오는데요.
돌 하나, 나무 한 그루, 그리고 흐르는 물을 보며
조경을 한 조경 작가의 마음을 생각해 보며 걸으면
자연이 더 특별하게 다가올 거랍니다.
가을이면 빨갛게 변할 핑크뮬리 정원도 만났네요.
정원을 한 바퀴 돌다 보니 어느덧 북 콘서트 시간이 다 되어서 공연장으로 이동할게요.
<덕혜옹주>
권비영 작가 북 콘서트
참석자들의 이름과 팸플릿이 자리에 놓여 있네요.
커다란 통창이 있는 공연장에 권비영 작가님을 만나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어요.
여러 번 작가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매번 놓쳤던 터라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드디어 작가님 등장
<덕혜옹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신 권비영 작가님의 실물을 직접 보는 영광을 드디어 누리게 되었네요.
작가님이 책을 좋아하게 된 계기부터
글을 쓰고 덕혜옹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답니다.
덕혜옹주의 역사를 찾아 일본과 전국을 누비며 취재했다는 작가님의 노력을 들으니
덕혜옹주가 대박 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책 하나로 대박 나기는 정말 어렵다고 해요.
선생님에게 이런 행운이 찾아온 건
그동안의 역경이 있었지 않았나 해요.
누구나 사연이 없는 사람들이 없지만 작가님도 홀시아버지를 모시며 참 고생을 많이 했더라고요.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고 작가의 책을 접하니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북 콘서트가 무르익어갈 즈음, 해도 뉘엿뉘엿 집니다.
통창으로 보이는 노을이 왜 이렇게 예쁠까요?
아쉽지만 작가님의 북 콘서트가 끝나가네요.
저도 작가님과 기념사진 하나 남겼답니다.
울산에 이렇게 멋진 소설가가 계신다는 게 참 자랑스럽네요.
이렇게 권비영 작가의 북 콘서트를 마치고 아쉬운 마음에 노을을 보기 위해 다시 정원으로 나가보았답니다.
훤할 때 들어왔는데 어느덧 돌무더기 주변에는 불빛들이 하나둘씩 켜져 있네요.
마지막으로 2층을 둘러보겠습니다.
2층에서는 정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네요.
원형으로 뚫려 있어서 햇살도 잘 들어오는 것 같았어요. 밖에는 방갈로처럼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대가족 행사 하기도 좋을 것 같았어요,
옥상에서 바라본 울주군의 노을입니다.
상북면의 노을도 참 아름답습니다.
울주군은 정말 예쁘지 않은 곳이 없네요.
2층에서 내려다보면 건물의 모양도 자세히 볼 수 있고 정원과 풍경을 더 풍성하게 느낄 수 있을거랍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제 갈 시간이네요.
하루종일 있어도 지겹지 않은 공간이었습니다.
덕분에 작가님과의 즐거운 시간도 가지고 행복했습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비밀의 정원이 있는 미지의 세상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 정원은 더 아름다워질 것 같고 다양한 전시와 행사로 울주군민의 문화생활도 책임질 멋진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조용히 정원을 거닐고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미지의 세계를 소개해 봅니다.
올 봄에는 어떤 행사들이 진행될지 정말 궁금하네요.
꽃 피면 다시 한번 더 방문해 볼까 합니다.
그럼 다음에도 멋진 울주군으로 찾아 뵐게요.
자세한 정보는 미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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