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시간 전
울주군 걷기 좋은 길 2탄 삼남면 방기공원 맨발산책로
지난 3월의 봄날 울주군 걷기 좋은 황토맨발산책로 삼남읍에 있는 봉화산 맨발산책로를 다녀왔는데요,
울주군이 맨발산책로 릴레이 개장식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개장한 곳을 찾아보려고 4월에는 삼남면 방기리에 있는 <방기공원 맨발산책로>를 다녀왔습니다.
방기공원 맨발산책로
-찾아가는 길: 울주군 삼남읍 방기리 산 88-8
-주차: 마을 주 무료
-입장료: 없음
-문의처: 산림공원과(☎ : 052-204-1751)
방기공원 맨발산책로는 살고 있는 남구에서 40여 분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울산 도심과 주변에도 맨발산책로가 많이 있지만 이곳은 영축산 자락 아랫마을에 있는 작은 소공원 맨발산책로였습니다.
방기공원은 울주군청 산림공원과(☎052-204-1751~1756)에서 관리합니다.
울주의 마스코트, 귀여운 '해뜨미'들도 동행했습니다.
게시판에는 코스별 소요시간이 안내되어 있는데 공원은 작고 아담한 뒷동산의 느낌이었고 공원 전체를 다 걸어도 30분이면 충분할 듯했습니다.
지압의 효과도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공원 입구에는 아이들을 위한 꿈나무 놀이터가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 있는 정자쉼터입니다.
정자쉼터 뒤로는 동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게이트볼장이 있습니다.
게이트볼장 옆으로 깔끔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보기에도 편안하고 걷기 좋은 길, 맨발산책로 공원으로 올라가 봅니다.
우선 오른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조그마한 공원이지만 체육시설, 소나무 쉼터, 솔바람 쉼터, 전망쉼터, 나무그늘 쉼터 등 알차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언덕에 올라서면 나무 쉼터와 시니어 건강마당이라 이름 붙여진 체육시설이 나옵니다.
고르게 잘 정리된 맨발산책로는 700m 정도로 20분 정도면 충분히 걸을 수 있습니다.
아담하고 초록 초록한 측백나무가 아름다운 선을 이룬 이 길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맨발산책로에 왔으니 맨발로 걸어야겠지요?!
산책로에 피어 있던 꽃이 산철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쁜 꽃들 덕분에 잠시 못생긴 제 발을 숨겨봅니다^^*
마을 도로와 인접한 진입광장에 있는 세족장입니다. 흙먼지 털이기도 있습니다.
쾌적하고 위생을 위해 개별 수건은 각자 챙겨가셔야 합니다.
세족장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팔각정 정자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황톳길을 따라 소나무 쉼터, 전망 쉼터가 나옵니다.
방기공원에는 2개의 팔각 정자가 있습니다.
이곳은 소나무 쉼터인데요, 규모가 큰 나무 평상이 2개 있습니다.
평상 앞쪽으로는 이렇게 휴식할 수 있는 흔들 침대가 세 개 놓여 있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아 한참을 누워 일광욕을 즐겼습니다.
운동시설은 세 곳에 있는데요, 운동기구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공원 곳곳에는 쉴 수 있는 나무 의자도 여러 개 있었습니다.
작은 공원이지만 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 언덕을 둥글게 한 바퀴를 돌면 맨발산책로와 쉼터 등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맨발산책로를 걷다 보니, 나무 빗자루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이나 이길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다른 사람들도 안전하게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비질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 마음에 동참하고자 빗자루로 살짝 몇 번 쓸어보았습니다.
소나무 쉼터에서 우측 아래로 내려가면 전망 쉼터가 나옵니다.
전망 쉼터에서 바라본 공원 산책로입니다.
전망쉼터에서는 방기공원 둘레길이라 적힌 곳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계단에서 내려다보이는 초록빛 나무와 풍경에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방기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도는 길인데요, 조용한 시골마을의 풍경이 너무 좋아 한참을 왔다 갔다 했던 곳입니다.
공원과 둘레길을 오르내리는 나무계단길입니다.
마을로 가는 데크길에서 느껴지는 초록의 풍경에 또 감동하며 걷습니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살았던 기억 때문일까요?
시골마을 풍경을 볼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에서 느리게 살고픈 삶의 속도를 다시 한번 정리해봅니다.
마을로 돌아오는 둘레길에서 만난 측백나무의 연둣빛!
왠지 눈물이 날 것처럼 고마운 풍경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마을 풍경과 이 길이 너무 좋아 혼자 사진 찍기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공원을 한 바퀴 도는데 30분 정도면 충분하지만 초록빛 가득한 풍경에 빠져 2시간 동안 맨발로 걷기를 반복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4년 8월 9일 릴레이 개장식의 첫 테이프를 끊은 <방기공원 맨발산책로>
마을 안에 있는 작은 공원의 맨발산책로였지만 개인적으로 충분한 쉼을 얻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 울주!
4월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은 길 <방기공원 맨발산책로>에서 건강한 봄날을 보냈습니다.
방기공원은 통도사와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둘레길과 연결되며, 울주 7봉 영축산 산행을 하거나 통도사 홍매화를 만나러 가시는 길에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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