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송은서기자

여주박물관 Ⓒ 송은서 여주시민기자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여주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여주박물관에서 5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 ‘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는 여주의 과거와 현재를 한데 아우르는 문화 지도와 같은 전시다.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에게도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여주박물관 Ⓒ 송은서 여주시민기자

여주박물관은 일본 건축가 안도 타다오를 떠올리게 하는 노출 콘크리트 구조와 자연 채광이 어우러진, 절제된 미학의 건축물이다.

여주박물관 1층 카페 Ⓒ 송은서 여주시민기자

1층 카페에서는 남한강의 풍경이 통창으로 탁 트인 시야를 선사하며, 전시 관람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여주박물관 기획전 ‘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 Ⓒ 송은서 여주시민기자

이번 전시는 공립과 사립 문화기관 8곳이 협력해 마련한 기획이다. 참여 기관은 공립으로 여주박물관, 여주시립폰박물관, 아트뮤지엄 려, 명성황후기념관이며, 사립으로는 목아박물관, 여주곤충박물관, 여주미술관, 여성생활사박물관이 이름을 올렸다.

여주박물관 기획전 ‘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 Ⓒ 송은서 여주시민기자

각 기관은 대표 유물과 콘텐츠를 테이블 전시 형식으로 선보이며, 기존 벽면 중심 전시 방식을 넘어 ‘살아 있는 자료실’처럼 구성했다. 관람객은 책자, 리플렛, 메모, 실물 자료를 통해 여주의 문화와 예술을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여주박물관 기획전 ‘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 Ⓒ 송은서 여주시민기자

특히 이번 전시는 경쟁이 아닌 협력을 바탕으로 기획되어, 각 기관의 고유한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여주라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이야기로 경험할 수 있다.

여주박물관 기획전 ‘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 Ⓒ 송은서 여주시민기자

‘여주의 보물상자를 열다’ 전시는 여주가 단순한 문화유산의 도시를 넘어, 현대 문화예술의 생산과 교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남한강변 산책로와 연계해 관람 일정을 계획한다면, 여주는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르고 싶은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콘텐츠는 향후 각 기관의 상설 전시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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