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최은화입니다.

2025년 4월 7일

오늘 경주엔 꽃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꽃이 떨어진다고 실망할 것 없어요.

경주의 봄은 아직 끝나지 않았거든요.

곧 겹벚꽃이 몰려온답니다.

개화부터 낙화까지 온통 꽃 천지였던

지난 일주일간의 기록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제는 {인스타 갬성 벚꽃스팟}입니다.

“솔직히 사진 찍으러 오잖아?”

거리에서 여행자들이 나눈 대화를 들었어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설렘과 기대가 있는 경주 인스타 갬성 벚꽃 스팟입니다.

오릉돌담길

- 사심 가득 담은 첫 번째 스팟은 ‘오릉돌담길’입니다.

대릉원 돌담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오릉’쪽을 좀 더 편애하는데요,

그 이유는 ‘노포갬성’때문입니다.

오래된 상점들이 주는 분위기는 흉내 내기 힘든 감각이죠.

시간과 정성이 찰떡같이 어우러져야 가능한 장면인 것 같아요.

첨성대

- 두 번째 편애의 장소는 첨성대입니다.

그 까닭은 ‘첨성대 광장’ 때문인데요.

첨성대 광장엔 자유와 사랑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품’ 같기도 바다 같기도 한 광장으로 놀러 오세요.

아이와 친구와 연인과 함께 오세요.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하지 마세요.

(연날리기가 끝내주거든요!)

미추왕릉

- 다음은 숨은 명소 미추왕릉입니다.

대릉원 안쪽 깊숙이 숨어있는 미추왕릉은

비밀의 화원에 속하는데요.

입구에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을 많아 그렇습니다.

아직 무료인 걸 모르는 분들도 뵀어요.

주인이 확실한 총, (천마총, 금관총)을 제외한

대릉원 전 구역은 무료입니다.

(오릉이 유료인 이유도 주인이 명확하기 때문이죠.)

돌담길에서 에너지 다 쓰고

정작 중요한 미추왕릉을 빼먹고 돌아가는 일 없으시길 바라요~

황룡사 마루길

- 이번 포인트는 황룡사 마루길 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길, 입니다.

동궁과 월지 주차장 맞은편이 시작점이라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앞서 안내해 드린 장소보다 유명세가 덜해서 찾는 이 드물지만,

쭉 뻗은 가로수길이 참 예쁩니다.

긴 시간 공들여 찍기 좋은 곳입니다.

동궁과 월지

- 곧바로 동궁과 월지로 넘어가 볼까요.

밤이 훨씬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이지만

지금은 벚꽃이 한 수위!

황룡원

- 다음은 보문에 위치한 황룡원입니다.

이 포인트는 알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요.

(맨 처음은 누구의 시선이었을까요. )

황룡사 9층 석탑을 재현한 건물로

호텔로 들어가는 진입로 전체 도로가 뷰 포인트입니다.

인스타 갬성 제대로죠.

흥무로 벚꽃길

- 마지막으로 흥무로 벚꽃길 다녀왔어요.

흥무공원부터 김유신 장군묘로 오르는 길목까지

흥무대왕의 얼이 숨 쉬는 흥무로 벚꽃길.

축제가 있어 즐거움도 두 배가 되는 곳입니다.

** 경주의 봄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축제가 있고 사람이 있어 사랑이 가득한 곳

다름 아닌 경주입니다.

축제의 한복판인 대릉원 돌담길은

별도의 게시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전해드린 ‘인스타 갬성 벚꽃스팟’

기억해 두었다가 예쁜 사진 찍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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