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맛있는 먹거리가 풍성한 전통시장 신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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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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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엔 집에만 머물고 싶다가도 간식이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죠. 손발 꽁꽁 얼게 하는 엄동설한 추위지만, 맛있는 음식은 절대 포기를 못 하는 법! 다양한 먹거리가 한자리에 공존하는 신기시장으로 향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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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에 위치한 전통시장인 신기시장은 지역 구민들에게 있어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상권이에요. 많은 구민이 오가는 주안동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고, 시장 옆엔 공영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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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신기시장은 싱싱함을 가득 담은 제철 농수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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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겨울에는 출출한 속을 달래줄 간식들이 많아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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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시장 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강정이 명물입니다. 이중 깻잎 닭강정은 다른 닭강정과는 차별화됐는데요. 국내산 닭에 향긋한 깻잎이 더해져 독특한 풍미를 자아내요. 또 소스는 은근히 매콤하면서도 달달해 자꾸 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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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간식하면 최고의 간식은 역시 붕어빵이죠. 달콤한 팥 혹은 슈크림으로 채워진 붕어빵도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일반 붕어빵부터 미니 붕어빵까지 있어 크기나 맛별로 먹는 즐거움을 북돋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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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쪄낸 따끈한 옥수수도 놓치면 안 돼요. 뜨거운 김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며 옥수수 특유의 은은한 단내는 지나던 발목을 붙잡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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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은 재료에 따라 맛과 식감이 저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쫀득한 맛이 있죠. 한입 베어 물 때 떡 특유의 쫀쫀한 식감은 차마 잊히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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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간식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떡볶이! 저는 평소 떡을 좋아해서 떡과 고추장 양념을 함께 볶은 떡볶이도 자주 사 먹는 편이에요. 신기시장 떡볶이는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조화로워서 아이들도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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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 자작하게 구운 전 냄새를 맡으니 침을 꼴깍 삼키게 됩니다. 생선 살을 곱게 다져 밀가루와 섞어 만든 어묵은 만드는 과정을 직관하니 쟁여두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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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겨울 간식으로 과일도 좋은 선택이에요. 따뜻한 방에서 귤을 까먹거나 달달하고 부드러운 홍시를 먹으면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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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신기시장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착한가게가 모인 나눔 시장이에요.

기왕 하는 소비라면 착하고 현명한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동참해 보세요.

위치_인천 미추홀구 신기길58번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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