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봄꽃 축제가 한창인 요즘. 이번 주말에도 봄나들이를 계획 중이신가요? 만약 봄꽃을 보러 야외로 떠나신다면 ‘이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유발하는 참진드기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진드기 물림 주의를 당부했는데요. 봄나들이 떠나기 전, SFTS 증상과 예방법을 함께 알아보아요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란?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는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참진드기는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하여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는데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에는 약충이 활동을 시작하고 여름철(6~7월)에는 성충이 산란을, 가을철(9~11월)에는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봄부터 가을까지 진드기의 활동 시기가 됩니다.


SFTS 감염 증상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잠복기는 약 1~2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SFTS 증상으로는 초기에 40℃가 넘는 원인 불명의 고열이 발생되며 식욕 저하,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치명률은 6%로 알려져 있는데요.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4년까지 총 2,06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그중 381명이 사망하여 18.5%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만 작은소참진드기 전 개체가 SFTS를 가진 것은 아니며, 진드기에 물렸다고 하더라도 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라 감염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기에 진단을 받으면 혈장 치료 등의 방법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므로 야외활동 후 SFTS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도록 합니다.


예방법

현재까지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을 예방하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작은소참진드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산, 들판에서 활동할 때는 최대한 풀숲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하고, 긴 팔이나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줍니다.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풀숲 등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항진드기 내의를 입어주거나 진드기 퇴치제를 미리 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진드기 퇴치제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풀숲에 들어가기 전 진드기들을 최대한 잡아내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즉시 입고 있던 옷을 털어 세탁기에 돌려주고, 깨끗하게 샤워를 합니다.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서 입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풀밭 위에 그대로 눕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풀밭 위에 앉아야 할 때는 돗자리를 이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잘 털어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무리하게 떼어내려 하면 안 됩니다. 주둥이 부분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2차 감염 예방과 안전한 제거 및 치료를 위해 즉시 인근 병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진드기를 떼어내도록 하세요. 또 감염자의 혈액 등에 대한 접촉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진드기가 많은 곳(풀밭, 야산, 들판, 나무가 우거진 곳 등)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 야외활동 시 진드기 퇴치제 뿌려주기

🚫 야외활동 시 긴 옷, 목이 긴 양말, 장갑, 모자 등 착용하기 (피부 노출 최소화)

🚫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입어주기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서 입기

🚫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앉지 말기

🚫 휴식을 취할 땐 돗자리를 깔아주고, 사용한 돗자리는 잘 털어 햇볕에 말려주기

🚫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기

🚫 야외활동 시 착용했던 옷을 털고 꼭 세탁하기

🚫 진드기에 물렸을 땐 2차 감염 예방과 즉시 인근 병원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기


등산, 봄꽃축제, 농업활동 등 본격적인 야외 작업과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풀숲이 많은 곳을 방문하실 때에는 진드기 예방 수칙을 꼭 확인하고 실천하셔서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진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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