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다산도서관은 2025년 길위의 인문학 탐방

'달.리.고(성군립도서관 프레쉬! 령군과 함께하는) 인문학'을

6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인문학을 친근하게 접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올해 길 위의 인문학 탐방은 고령군과 인접한 달성군의 과거와 현재, 미래 모습을

지역 특성에 맞게 살펴보며 인문학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탐방은 달성군립도서관과 협력해 두 지역을 오가며 총 4차례 진행되는데,

1회차 탐방은 6월 12일 송해공원에서 '달성군 기세리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2회차 탐방은 고령군의 가얏고마을과 우륵박물관을 방문해

가야금의 기원과 우륵의 12곡을 주제로 음악사적 의미를 되새깁니다.

3회차 탐방에서는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에서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을 깨닫는 체험시간을,

마지막 탐방에서는 대가야수목원에서 자연과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배움의 시간이 제공됩니다.

참여 신청은 각 탐방 2주전 화요일부터 양 도서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각 탐방별 성인 30명까지 선착순 무료 접수 가능합니다.

6월 19일 목요일. 고령과 달성, 인문학으로 잇는 특별한 여정.

두번째 회차인 역사와 문화속 고령 <대가야와 현을 잇다> 탐방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고령군과 달성군에서 40여 명의 참가자가 우륵박물관 로비에 집결하여

다산도서관이 마련한 간식도 지급받고, 고령 군수님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후

지역 예술문화단체 하랑의 김수영 대표 해설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우륵박물관의 전시물을 둘러보며

해설사로부터 가야금의 탄생배경과 우륵 선생의 일대기에 대해 듣고 있습니다.

"생소한 악기죠? 이 가야금은 종묘제례때 쓰는 정악 가야금입니다"

궁중악기부터 일반 연주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가야금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30년 된 오동나무를 10년간 말려야 가야금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명주실도 비에 젖은 명주실을 사용해야

좋은 가야금으로 만들어진다고하니

가야금 제작과정이 혼을 담은 시공이라 느껴집니다.

박물관 투어를 끝낸 참가자들은

가야금 연주 체험을 위해 가얏고마을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가얏고문화관에는 참가자 전원 체험할 수 있도록

가야금과 악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교육에 앞서 실제 가야금을 만져도 보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처음 가야금을 접한 참가자들은

바른 위치에 앉는 자세에서 가야금 거치방법, 오른 손 연주법,

왼손 사용법을 차례로 익힙니다.

기본을 익힌 참가자들은

'새야새야'와 '아리랑'을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손가락에 피멍이 드는 것도 모른체,

재미있게 열심히 배웠으며, 자신의 연주를 신기해 했습니다.

2회차 탐방을 끝내며,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두 지역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과 지역 정체성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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