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역사둘레길을 걸으며 봄꽃의 향기를 맡아보세요~

요즘은 계절의 뚜렷한 변화를 느낄 수가 없을 정도로

날씨가 변덕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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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활짝 피어야 하는 4월 중순이 지나도록

산과 들의 나무들은 아직 겨울옷을 벗어던지지 못하고

봄꽃들은 꽃을 피우는 순서를 잊은 것 같은데요!

광주 8경 중 제5경인 무갑산에

봄의 전령사 바람꽃이 피었다 지고 나면

제1경인 남한산성 동문 밖에

노루귀가 피어오릅니다.

꽃이 피고 나면 나오는 잎의 모습이

노루의 귀를 닮아

'노루귀'라고 이름 붙은 꽃의 꽃말은

'믿음, 신뢰, 인내'입니다.

가냘픈 몸매에 보송보송한 노루귀의 모습을 보면

행운이 온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노루귀는 사라졌고

현호색(玄胡索)이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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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은 보라색과 분홍색, 흰색 등이 있으며

꽃 모양을 가만히 보면 종달새를 닮았어요~🕊

앞쪽은 넓게 퍼져있으며

뒤쪽은 꿀주머니로 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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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의 꽃말은 ‘보물주머니’ 또는 ‘비밀’이며

한방에서는 진통제로 사용한다고 해요!

또 앉은부채도 볼 수 있는데

‘부채’는 ‘부처’가 변한 말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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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 뚫고 나온 불염포가 부처의 강배와 비슷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을 것이라고 하네요😊

불염포는 꽃이 나면 꽃을 완전히 감싸는 특징을 갖는

커다란 변형 잎을 일컫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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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꽃은 볼 수 없고

꽃이 지고 난 후의 모습만 보이네요.

이맘때쯤 남한산성 둘레길을 걷다 보면

흔하게 보이는 꽃이 바로 애기똥풀인데요!☺

애기똥풀은 어릴 때는 곱슬 털로 덮여 있지만

점차 없어집니다.

예로부터 노란색 천연염료로 사용하여 왔으며

줄기나 잎을 자르면 노란색의 유액이 나오기 때문에

애기똥풀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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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은 ‘몰래 주는 사랑’이고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남한산성 행궁 옆 개울가에는

명자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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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자꽃은 4월에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는데

열매는 좀과 벌레를 막는 효과가 있어

옷장에 넣어 두면 좋다고 해요✨

원산지는 중국이며 관상용을 많이 식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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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름다운 나머지

아녀자가 이 꽃을 보면 바람이 난다고 해서

예전에는 집안에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하네요🤣

양지바른 곳의 건조한 풀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꽃은 바로 제비꽃입니다.

꽃의 모양이 제비를 닮아서

제비꽃이라고 부른다는 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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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가 돌아올 때 꽃이 핀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는 설이 있어요!

다른 이름으로는

오랑캐꽃, 장수꽃이라고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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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은 종류가 약 30여 종이 있다고 하는데

제비꽃 중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이 둥근털제비꽃입니다.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수많은 순교자를 낳은

천주교 성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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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앞으로 난 길을 따라

산성로터리로 올라가다 보면

음식점 앞에 정열적인 빨간색 만첩홍도가

발길을 붙잡습니다🥀

붉은색의 꽃잎의 겹꽃 형태로 피어나서

만개한 모습이 아름다워

일부러 들러보기도 하는데요!

매실나무에서 피는 홍매화와 비슷하지만

만첩홍도는 복숭아나무의 관상용 품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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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열매 대신

화려한 꽃을 감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남한산성은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애국과 충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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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멀리 갈 필요가 있나요?

우리 곁 가까운 곳에 있는 아름다운 봄꽃이 유혹하는

남한산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아요~🤗

주말 및 공휴일에는 교통 체증과

주차난이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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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안한 나들이를 할 수 있어요!🚍

※본 게시글은 광주시청 오창호 SNS서포터즈님이 작성한 글로

광주시와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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