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후엔 대전 대흥동 카페거리에서 가볍게 차 한 잔 어떠세요?
반복되는 일상 속.
야근 후 야식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야식은 내 위에도 지갑에도 부담을 줄 것 같아
집에 들어와 일찍 잠을 청하기 위해 침대에 누웠더니
푹푹 찌는 날씨와 귀를 찌르는 매미 소리가 어둠 속 적막을 깨고 들어왔습니다.
집에 에어컨이 한 대뿐이라 방까지 냉기가 충분히 닿지 않아 몸이 금방 땀으로 흠뻑 젖어버렸고..
폭염에 잠 설치느니 더위 피해서 시원한 카페를 가야겠다 싶어 친한 친구를 불러내 향한 곳은
대전에서 힙하고 핫한 카페는 다 모여있는 곳 중 한 곳인 '대흥동 카페거리'
대흥동 카페거리는
가톨릭문화회관, 대전창작센터, 대전평생학습센터, 대흥동 성당 등이 전통적 문화공간이 공존해
'대흥동 문화 예술거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밤새 더위가 이어지는 열대야 현상으로
저처럼 잠에 들지 못한 채 신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폭염에 시원한 카페를 찾아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항상 대흥동 카페거리는 낮에 방문했었는데,
알고 보니 낮보다 아름다운 대흥동 카페거리의 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거리에 황홀한 조명과 함께 빛나는 카페 전경이 완벽한 야경을 완성합니다.
카페거리에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는 '커피 한 잔 마시는데 유난을 떤다'라고 하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에 좋은 걸 보고 듣고 여유까지 느낀다면 그만한 값어치로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카페 중에 취향에 맞는 카페를 골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마치 힐링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선물받은 것 같습니다.
낮과 밤, 언제 가더라도 다양한 매력이 넘치는 대흥동 카페거리!
트렌디하고 멋스러운 카페가 많아
SNS 인스타그램에서도 #사진 맛집 #데이트명소 로 소문이 나있는데요.
카페 밖에서나 안에서나 인생 샷을 찍기 위한 모습들이 자주 보입니다.
중장년층의 추억의 소품 LP가 뉴트로(New+Retro) 붐으로 부활하면서
트렌드로 떠오른 LP를 주제로 한 이색 카페도 보이는데요,
감성 넘치는 LP 음악으로 가득 찬 공간으로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고
LP를 접할 기회가 없던 젊은 세대들은 물론 추억을 회상하기 위한 중장년층이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늘면서 관련 펫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대흥동 카페거리에서도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카페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반려동물과 함께 분위기 있는 테라스 석을 즐길 수 있는 카페에서
기웃거리는 반려견이 참 귀엽습니다.
카페 사장님의 귀여운 강아지 '베리'를 본따서 만든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한 카페도 보입니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싶은 한적한 공간에도 이국적인 하얀 건물이 눈에 뜨는데요.
새로운 카페를 발견해나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에
시원한 공간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를 즐기고 있자면
'이게 행복이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
대흥동 카페거리에서 잠깐의 여유를 만끽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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