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대전유성구편의시설, 공공의 안전한 주차공간 '죽동 공영주차장'
대전유성구편의시설,
공공의 안전한 주차공간
'죽동 공영주차장'
도심에서 ‘주차’는 때로 정말 쉽지 않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운 자리를 찾는 일도 쉽지 않고, 이면도로 주차도 매우 불안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청소년수련관과 장애인복지관이 함께 자리한 유성구 죽동 일대도 그 어느 곳보다도 주차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죽동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졌는데요,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평일 오후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죽동 공영주차장은 2층 3단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꼭대기 층은 옥상으로 된 주차공간입니다. 약 15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그래서인지 현장을 찾았을 때 다소 여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차장 입구부터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층마다 설치된 소화기와 소화전은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한 신중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배려의 흔적들이었습니다. 1층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넉넉히 마련되어 있었고, 2층에는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충전 중인 차량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인프라가 조용히, 그러나 실용적으로 갖춰져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계단마다 미끄럼 방지 바닥재가 설치되어 있었고, 비상벨 역시 눈에 띄는 곳에 배치되어 있어 이용자의 안전을 세심히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준공표지판을 통해 주차장이 2022년부터 운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새 건물 특유의 정갈함이 느껴졌고, 전체적으로 쾌적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현재까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혜택일 것 같았습니다. 아울러 주변 시설을 이용하는 여러 이용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듯했습니다.
공영주차장은 단순히 차량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그것은 도심의 질서를 지키고 안전을 확보하며, 공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인프라입니다. 특히 복지시설이나 교육시설 주변에 마련된 죽동 공영주차장은 지역사회가 얼마나 세심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죽동 공영주차장을 둘러보며, 그곳에 담긴 작지만 중요한 공공의 가치들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차난 해소는 물론이고 무분별한 불법주차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도 보탬이 될 게 분명해 보입니다. 이곳이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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