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와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양의 역사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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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와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광양의 역사 공간을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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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다녀온

광양의 아주 특별한 장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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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순신대교와

그 아래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 동상 및

역사 교육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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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시는 길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POSCO 생산제품을 실어 나르는

화물차만 많이 다니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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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도에서 이순신대교로 올라가시지 마시고

예비군교장가는길 바닷가 길로

조심스럽게 달리면

이순신대교의 거대한 다리 기둥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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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다 보면

예비군교장 들어가는 길 앞쪽으로

이순신대교의 앵크가 붙어있는

교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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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각 아래 공터가 바로

이순신장군동상과 전적지를

조형물로 만든 유적지

아님 이순신장군 유적공원,

역사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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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우리 가슴속에 울림이 있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깃든 이곳은,

그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술력의 자부심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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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현수교, 이순신대교

이순신대교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현수교로,

전체 길이가 무려

2,260m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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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주탑 사이의 거리가

1,545m인데요, 이 숫자는 공교롭게도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1545년)**와

같다고 하니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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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는 2012년, 대림산업이

순수 국내 기술로 건설했으며,

공사비는 약 1조 700억 원이 들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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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 점은,

이 공사를 맡았던 대림산업이

2021년에는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대교’(2,023m)를

공기 단축까지 해가며 완공했다는 사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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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건설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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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아래 숨겨진 역사 공간,

이순신 장군 동상

이순신대교 광양 방면 아래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역사 홍보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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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마동 성호아파트 앞에서 길호대교를 지나

제철소 방향으로 약 200m 정도 가다 보면

좌회전 표시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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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제철소 서쪽 울타리를 따라

약 1km 정도 들어가면 도착할 수 있어요.

이곳은 원래 교량 케이블을 지탱하는

앵커리지 구조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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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를 마친 후 이 공간을 활용해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알리는

역사 교육 장소로 꾸며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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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살아 숨 쉬는 이순신의 역사

앵커리지 지붕 경사면에는 학익진을 펼친

판옥선 조형물 24개가 설치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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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상단에는

임진왜란 해전이 펼쳐졌던 남해안 지도가

한자로 새겨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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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벽면에는

장군의 어록 15개를 비롯한

해전 상황 등이 담긴

대형 화판(220×140cm) 23개가

전시되어 있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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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광양제철소배경과

컨테이너부두를 배경으로 한

이순신장군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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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3.5m 높이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북쪽 면에 세워져 있고,

그 옆으로는 거북선과 판옥선 조형물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마치 그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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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16일경,

장군의 순국일을 기리는 제례도

이곳에서 열린다고 하니,

역사적 의미가 더욱 깊은 공간임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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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익진의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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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름 없는 공간,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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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처럼 의미 있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식적인 이름이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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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장군유적지’ 혹은

**‘이순신역사공원’**이라는

이름이라도 붙여진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의 의미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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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작은 안내판 하나만 있어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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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조각의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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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화 <명량>의 주요 장면들도

이곳 광양만 해양공원 세트장에서

촬영되었지만,

이 사실을 아는 분은 많지 않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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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란의 연표와

이순신의 어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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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아래 어부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순신대교아래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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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흔적을 보고

광양만은 이순신 장군이 수없이 오가며

왜적을 섬멸하고 나라를 지켰던 곳입니다.

그 애국애족의 정신이

지금도 바닷바람 속에 살아 숨 쉬는 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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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이야말로

이순신 장군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겨야 할 때가 아닐까요?

기록되고 기억될 때,

역사는 진짜 역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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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역사는 과거형이 아니라,

지금도 진행형입니다.

광양의 물류도시 컨테이너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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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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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다녀오세요!

방문 시에는 간단한 간식과 물도 준비하시고,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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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광양 시정 소식에

응원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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