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
「부산 범어사 괘불도 및 괘불함」 국가등록 문화유산 등록&「대혜보각선사서」 문화유산자료 등록
지난 3월 18일, 부산에서 1건 2점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등록되었으며,
26일 1점시 문화유산 자료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산 범어사 괘불도(掛佛圖) 및 괘불함(掛佛函)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부산 범어사 괘불도 및 괘불함」은 지난 2월 25일 국가유산청 근현대 문화유산분과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등록 의결되었는데요.
이후, 지난 3월 18일 자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이번 등록으로써 부산시는 총 23건의 시 소재 국가등록문화유산을 가지게 되었으며, 오늘(26일) 기준으로 시 전체 보유 국가유산은 총 568건으로, 지난해 대비 3건 추가되었습니다.
※시 전체 보유 국가유산 : 국가지정 91, 국가등록 23, 시지정 318, 시문화유산자료 129, 시등록문화유산 7
「범어사 괘불도 및 괘불함」은?
「범어사 괘불도」는 1905년 금호약효 등 근대기를 대표하는 수화승들에 의해 제작된 대형 불화입니다.
함께 등록된 「괘불함」은 괘불도와 같은 금속 장식이 부착돼 있어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두 작품을 통해 근대기 불교 회화와 공예 수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금호약효란?
금호당(錦湖堂) 약효(若效)(1846~1928)는 공주 마곡사를 중심으로 19세기 말 ~ 20세기 초에 걸쳐 불화를 그렸던 화승으로 1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남겼으며 "계룡산 화파"를 형성하여 오늘날까지 전통 불화의 맥을 이어지게 하였다. 「범어사 팔상전 석가모니 불회도」(1905), 「범어사 나한전 십육나한도」(1905) 등의 작품이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수화승이란?
불화 제작에 참여한 그림을 그리는 승려(화승)들을 지휘하는 가장 뛰어난 화승
「괘불도」는 전통 불화 도상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음영 기법을 적극 활용한 시대적인 특성이 잘 드러나 있어 근대기 불화 연구에 이정표가 될만한 작품이며, 평소 괘불함에 넣어 주 불전의 불단 뒤쪽에 보관하다가 사찰 중정에서 열리는 야외의식 행사 시 괘불을 받치기 위한 석물인 괘불지주에 걸어 사용됐었습니다.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
시 문화유산 자료로 신규 지정
보림사 소장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는 오늘(26일) 자로 시문화유산 자료로 신규 지정되었습니다.
'대혜보각선사서'는 1574년 황해도 문화 구월산 월정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으로 중국 송나라 대혜보각선사의 편지글 모음집입니다.
1,200년경 고려에 유입된 이후 한국 선종에 큰 영향을 끼친 *간화선의 지침서로 특히, 중국 불서(佛書)의 한국 전래와 수용과정을 잘 보여주는 유물로서 한국 불교사 및 *서지학 연구 분야에 자료적 가치가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책의 표지는 낙장 됐고 첫 장인 권수면(卷首面)도 마모는 있으나 뒷부분으로 갈수록 보존 상태가 양호해지며 간행 이력이 인쇄된 간기면도 온전한 상태인데요.
해당 문서는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불서로서 중국 불서의 전래와 수용과정을 보여주는 한국 불교사와 서지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역할합니다.
※서지학(書誌學) : 책을 대상으로 그 형태와 재료, 용도, 내용, 변천 등을 연구하는 학문
※간화선 : 화두를 살펴 깨달음을 얻는 선 수행 방법
🌟국가등록된 문화유산 살펴보기🌟
🌟시지정문화유산 살펴보기🌟
부산시는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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