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동 산책코스 추천

진조말산부터 수변공원까지, 여름날 걷기 좋은 길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요? 수영구 민락공원과 민락수변공원 일대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로, 도심 속 쉼표 같은 곳이에요.

오늘은 이곳을 걸으며 산책도 하고, 쉬면서 힐링하는 모습을 담아보려 합니다.

🟢 사라진 놀이동산, 여전히 남아 있는 산책길

한때 놀이기구와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민락공원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에요. 하지만 진조말산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었답니다.

고요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듯한 기분이 들죠. 나무 그늘과 솔솔 부는 바람이 함께해 걷기 참 좋았어요. 단점은 똑같은 길이 계속 이어져서 언제까지 걸어야 하나? 이런기분이 들긴 했습니다.

무더웠지만 나무밑에서 걸으니 햇빛을 막아줘서 시원한 산책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걷다보면 광안대교가 보이는 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예전에 놀이기를 탔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지금은 허허벌판이 된 모습을 보니 기분이 싱숭생숭하더라구요.

🌸 전망 좋은 무궁화동산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무궁화동산이 있어요. 바다와 민락동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뷰가 참 좋았고, 벤치마다 어르신들이 쉬고 계셨어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앉아 쉬기에도 딱 좋고, 사진 찍기에도 훌륭한 장소랍니다.

🏋️‍♀️ 어르신들을 위한 체육시설

무궁화동산 아래쪽에는 다양한 운동기구가 설치된 체육 공간도 있어요. 스트레칭, 허리 돌리기 등 간단한 운동을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았고, 잘 관리된 시설이 인상적이었어요.

이곳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을 누리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메타스퀘어길이 너무 예쁜데요. 이제 바다가 있는 수변공원방향으로 걸어봅니다.

💦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터

조금만 걸으면 보이는 어린이 놀이터에는 여름철 워터파크처럼 꾸며진 물놀이 시설이 운영 중이었어요.

미끄럼틀과 분수에서 신나게 노는 아이들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고, 그늘막 아래에선 부모님들도 편하게 쉬고 계셨어요.

도심 속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피서지로 제격이에요.

⛺ 민락수변공원과 텐트 쉼터

산책의 마무리는 언제나 바다죠. 민락수변공원에는 걷기 좋은 데크와 텐트형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요. 또한 7월 6일까지 <부산바다도서관> 행사가 열려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계셨습니다.

일명 ‘민락수변카페’라 불릴 만큼 인기 있는 이 공간에서는 캠핑 느낌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조성돼 있어요.

걸으며 풍경을 즐기고, 아무곳에서 앉아 책을 즐길 수 있는게 이곳의 새로운 매력이었습니다.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따뜻한 풍경을 품고 있는 민락동.

오늘, 바다와 나무, 사람의 온기가 어우러진 수영구 산책길을 걸어보세요.

-수영구 SNS 서포터즈 김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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