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명산, 구봉산의 최단 코스와 조망

​구봉산은 서구의 관저동, 가수원동, 괴곡동, 흑석동, 봉곡동에 둘러싸여

동서로 길게 뻗으면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산이라 합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모두 수려한 모습으로 솟아 있어 마치 병풍에 그려진 동양화를 보는 듯합니다.

이 산의 남쪽에는 갑천이 휘돌아 흐르는 노루벌이 자리하고 있으며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면 서구∙유성구의 관내가 한눈에 조망되는데 구봉산의 일출과 조망을 소개합니다.

컴컴한 새벽에 구봉산을 최단으로 오를 수 있는 성애요양원에서 출발하여 정상에서 일출을 바라봅니다.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 여명도 좋지 않았고 일출도 멋지지 않았지만, 산에서 바라보는 해는 뿌듯함을 전해줍니다.

천혜의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자연 생태환경이 좋은 대전의 노루벌이 보이고

산림 생태자원을 활용해 숲, 강, 벌판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국가정원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봉산의 산그리메가 멋진데 날씨만 좋으면 장엄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운해와 어우러진 해돋이는 사진작가와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고 대전 8경입니다.

노루벌에 자리한 적십자 생태원은 메타세쿼이아 숲, 구절초 테마 숲, 봄의 숲, 여름의 숲, 가을의 숲, 겨울의 숲

이렇게 6가지 숲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힐링 생태원 둘레길'도 최고 명품 길입니다.​

구봉산은 봄이면 산벚꽃, 가을이면 단풍 등 4계절이 아름답고 역사 및 문화자원 등으로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구봉산 정상에 자리한 1993년에 건립한 구봉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쉼터이며

전망이 좋고 특이하게 팔각정이 아닌 구각정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구봉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능선을 따라 동서로 형성되어 있는데 모두 구봉정을 정점으로 10여 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관저지구가 개발되기 전에는 가수원 은아아파트 뒤의 빼울 약수터에서 올라서 능선을 따라 구봉정을 지나

구봉농장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보편적이었는데 최단 코스인 성애요양원에서 올라 원점 산행하는 시민들도 많아졌습니다.

서구의 도안 신도시, 관저동, 가수원 등 노루벌 방향과 전혀 다른 도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해가 떠오르는 곳이 대전의 명산 식장산 방향입니다.

대전에는 식장산, 계족산, 보문산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산이 많지만,

일출을 본다는 생각으로 산에 오른다면 대전 서구의 8경에 속하는 구봉산이 최고입니다.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갑천누리길의 나무들도 연둣빛 새싹을 피우고 있습니다.​

전망이 좋은 곳에는 데크로 잘 갖추어져 있고 흙길과 바윗길이 어우러져 산행의 재미도 느끼게 합니다.

구봉산 구각정을 기준으로 좌측은 관저동, 우측은 7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느티나무가 있는 괴곡동,

정자 너머 멀리 보이는 풍경은 복수동과 산성동이 보입니다.

호남고속도로를 달리거나 관저동에서 구봉산을 바라보면 저 명품 소나무도 눈에 들어옵니다.

정상 근처의 데크에 설치된 운동 기구에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물 한 병 들고 구봉산을 운동 겸 산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친구와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오르는 모습도 보이는데 구봉산은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코스와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여, 가족 단위나 초보 등산객에게도 적합한 산행지입니다.

대전의 명산 구봉산 어떠신가요?

구봉산은 해발 264m의 낮은 산이지만, 아홉 개의 봉우리가 이어진 산세와

아름다운 조망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수십 년 대전에 사는 사람으로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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