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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전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의 공간 '청양 고운식물원'

5월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충남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 산 32-4

▲ 고운식물원 입구

충청남도 청양군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은 다양한 식물과 생태를 직접 보는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를 듣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소중한 시간인데요. 봄에는 꽃들로 가득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어 5~6월에 방문하면 정말 좋은 고운식물원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고운식물원 매표소

고운식물원

● 관람 가능 시간

- 4월~10월 09:00~18:00

- 11월~3월 09:00~17:00

* 입장은 폐장 1시간 전까지 가능, 관람 소요시간은 성인기준 1시간 30분~2시간

● 입장료

- 성인 8,000원

- 경로, 장애인 5,000원

- 유치원, 초중고생 5,000원

- 단체(30인이상) 학생 4,000원

- 단체(30인이상) 경로, 장애인 5,000원

▲ 고운식물원 카페

고운식물원은 1990년 고운조경이 청양에 약 11만 평의 부지를 매입하며 시작되었습니다. 1997년 충청남도의 식물원 조성 인가를 받아 2003년 4월 28일 정식 개관하게 되었고요. 설립자인 이주호 회장은 42년간 운영하던 조경회사를 대기업에 넘긴 후, 고운식물원에 전념하며 식물원 조성에 힘썼는데요. 약 200억 원을 투자하였습니다.

▲ 멸종위기 식물의 서식지 외 보전기관

자연생태관광 뿐 아니라 식물 유전 보존, 자연 생태 체험 학습, 학술연구 외에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와 보전 기관으로 지정되어 멸종 위기의 식물을 보전하는 것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5월에 방문하시면 멸종 위기의 식물이 핀 꽃도 볼 수 있습니다.

▲ 고운식물원 안내소

식물원이 시작되는 곳과 길이 나뉘는 곳들 몇몇 군데에 직원분들이 상주하시며 설명도 해주시고 안내도 해주셔서 불편함 없이 제대로 관람할 수 있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언덕을 쭉 오르지 않고 출구 쪽으로 반대로 철쭉과 백일홍이 가득해서 이곳을 먼저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청양 지역 자체가 굉장히 공기가 좋은 편인데 이곳은 식물원이라 그런지 공기가 더 신선해서 좋으니 걸으며 좋은 공기 많이 들이마시면 좋습니다.

▲ 민속놀이체험장

안내소 왼편으로 민속놀이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 어른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회상하시며 즐기시고, 아이들은 레트로한 신기한 물건들에 재미있어 가족간의 유대 관계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 식물원 오르는 길 전경

▲ 철쭉길

저 멀리 푸릇한 산들을 보며 걷는 길에는 철쭉이 피어있습니다. 어릴 때에는 몰랐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스마트폰과 실내의 생활에서 벗어나 실외의 자연과 거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아닐까 합니다.

▲ 단풍나무와 전경

▲ 슬라이드 쟁반

식물원에서는 꼭 즐거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특히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액티비티입니다. 오르는 길에 만난 이곳은 역시 신나는 환호성으로 가득합니다. 바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슬라이드입니다. 내려와서 다 쓴 쟁반과 장갑을 벗어두는 곳이 가득 차있는 것을 보니 많은 분이 이미 즐기고 간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 슬라이드 출구

▲ 슬라이드

쟁반 하나로 즐기는 슬라이드는 나무들 사이로 내려오는 액티비티인데요. 이곳은 내려오는 길이고 정상인 전망대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전망대까지는 두 길이 있으나 조금 더 빠르게 오르기 위해 오른편 쪽 가파른 곳으로 향해보았어요.

▲ 자연 속 슬라이드

오르는 길에 슬라이드를 즐기는 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더욱 설레더라고요. 발과 손으로 속도를 충분히 조정 가능해서 아이들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1천 원이라 부담없어 다시 오르는 체력만 된다면 몇 번이고 즐길 수 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가 가능하지만 현금이 없을 경우 매표소로 전화를 한 후 매표소에서 카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 전망대 가는길

▲ 전망대(정자)

▲ 전망대에서 보는 뷰

전망대 오른편 아래쪽으로 바로 슬라이드가 시작되는데요. 정자인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가 끝내주게 아름다우니 꼭 이곳에 들러서 청양의 광활한 자연을 만끽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여름이 아니라 짙은 녹색이 아닌 연한 연두빛을 하고 있는 나무들이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 손수건나무

슬라이드를 재미있게 즐기고 내려온 후에 문화아트홀을 둘러보기 전 직원분이 알려주신 길을 따라 내려가니 우리나라에서 딱 2 그루 존재한다는 손수건 나무를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알고 있는 손수건이 바로 여기 이 나무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네요. 나뭇잎이 떨어질 쯤 하얀 손수건처럼 된다고 하여 손수건 나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이런 나무는 처음 봐서 신기하더라고요.

▲ 동물농장

그 앞으로 동물 농장도 펼쳐지니 다양한 동물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염소, 토끼, 닭, 병아리, 다람쥐, 공작, 거위 등이 있는데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좋은 공기 속에서 자라는 동물들이라 더욱 활발한 듯 하고요.

▲ 문화아트홀

문화 아트홀에는 정말 다양하고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들어오자마자 향이 너무나 가득해서 플라워샵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 볼 수 없던 꽃들을 볼 수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시며 예쁜 꽃들과 사진도 남겨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수련원

▲ 올챙이

아트홀 뒤로는 작은 폭포가 있는 수련원이 나오는데요. 이곳 연못에는 올챙이들이 가득합니다. 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걸 알고 있는 아이들이 올챙이만 보고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괜시리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 놀이터

그 뒤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인 놀이터도 이어집니다.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산책길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공간들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이 찾기 좋은 식물원이라 생각이 듭니다.

▲ 장미원

▲ 광릉요강꽃

습지원, 사계정원, 체험학습장을 지나 장미원까지 다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 왼편으로 조성된 야생 조각공원을 통해 야생식물들을 보며 내려왔는데요. 그곳에서는 5월에 피는 멸종위기 식물 1급인 광릉요강꽃도 볼 수 있었어요. 전에는 더 많았다 하는데 관람객들이 밟고 훼손하는 바람에 몇 개 남지 않아 아쉬웠는데요. 지금은 펜스 안에 넣어두어 관람하도록 하고 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