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전
올봄 벚꽃 엔딩은 곡성과 함께 하세요. 곡성 섬진강 벚꽃 비경
이제는 진짜 봄입니다.
엊그제까지는
봄이 지척에 와 있었지만
우리들 가슴에는
여전히 겨울바람이 불고 있어
봄을 알리는 꽃의 아우성 조차도
들리지 않았어요.
드디어 일상이 되돌아 왔습니다.
온 천지에 피어난 벚꽃이
환호성을 지르며 뒤늦게 봄을 만난
우리를 축하해 주네요.
그동안 미뤄둔 봄나들이는
곡성으로 오세요.
올봄 벚꽃 엔딩은
곡성과 함께 하세요.
곡성은 어딜 가나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곡성 벚꽃 비경 7선을 골라서 소개 드릴께요.
1경. 곡성에서 시작되는 섬진강 100리 벚꽃길
섬진강 100리 벚꽃길은 여행작가들이 꼽는 우리나라 벚꽃 명소 원픽입니다. 곡성에서 시작하여 구례. 광양. 하동까지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는 장장 100리에 이르는 기나긴 벚꽃길이지요. 인파와 차량으로 붐비는 구례와 하동에 비해 곡성에서는 주차와 교통 체증 걱정 없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섬진강 침실습지에서 시작하여 17번 국도를 따라가는 드라이브 여행을 추천할게요. 벚꽃 터널을 통과하는 것보다 강 건너 길게 이어진 벚꽃 풍경이 훨씬 더 운치가 있거든요.
2경. 한 폭의 풍경화가 펼쳐진 대황강 벚꽃길
대황강 벚꽃길은 섬진강과 대황강이 만나는 압록을 시작으로 상류 방향으로 쭉 이어집니다. 18번 국도를 따라가면 대황강 출렁다리까지 벚꽃길이 나타납니다. 태안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유봉 마을과 동계 마을 앞 벚꽃 가로수 길도 볼만합니다.
대황강 벚꽃길에는 은어와 참게의 거리를 시작으로, 소박한 시골 밥상을 만날 수 있는 죽곡면 소재지, 돼지 숯불구이로 유명한 석곡면 소재지까지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벚꽃 드라이브와 함께 맛있는 여행을 선사합니다.
3경. 부담 없는벚꽃 명소 곡성천 ( 뚝방마켓. 뚝방생태공원)
곡성천은 갈수록 유명세를 떨치는 벚꽃 명소입니다. 곡성역과 곡성 시외버스 터미널과는 지척이라 대중교통으로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어요. 가장 벚꽃이 풍성하다는 수령 20년가량의 벚꽃이 곡성천 양쪽으로 약 2km 가량 꽃길을 이루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곡성천 제방에서는 뚝방마켓이 열리고, 매 3일과 8일에는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이 열립니다. 주말에 오시면 벚꽃도 보고 장구 경도하고 일석이조를 노릴 수 있어요.
4경. 홍도화가 기가 막혀요. 곡성읍 죽동방죽
죽동방죽은 곡성읍 서쪽에 있는 둘레가 약 500미터가량 되는 작은 연못입니다. 이곳에는 매년 봄이면 홍도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주변 벚꽃과 어울려서 아름다움을 뽐내는 홍도화, 꼭 사진에 담아 가세요.
5경. 동악산 무릉도원 도림사
매년 봄 동악산 도림사는 절 입구에 피어난 벚꽃과 동악산에 피어난 산벚꽃이 어우러져 무릉도원을 연상케 합니다.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동악산 계곡 주변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산벚꽃 정말 볼만합니다.
동악산 입구 상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들어가세요. 그러면 도림사 벚꽃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의 진수를 만날 수 있어요.
6경. 섬진강 증기기관차 타고 가서 만나세요. 벚꽃핀 아트빌리지
섬진강 아트빌리지 시그나기는 증기기간차 종착역인 가정역 위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증기기관차에서 내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트빌리지를 만날 수 있어요. 벚꽃이 펜션 건물과 어울려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가정역과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는 리버뷰가 기가 막힌 카페도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에서 벚꽃 풍경을 음미해 보세요.
7경. 고전미가 아름다운 옥과 향교의 벚꽃 잔지
옥과 향교 뒤편에는 수령이 오래된 대여섯 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을 피우며, 향교의 전각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고전미를 자아냅니다. 옥과 향교 벚꽃은 곡성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비경입니다. 문화유산인 향교 건물 보호를 위해 출입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어요.
*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한 사진은 2024년 4월 5일경에 촬영하였습니다.
지금 곡성으로 오세요.
벚꽃에 흠뻑 취하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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