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시간 전
[용인여행] 역사 인물과 함께하는 마을 여행
"본 기사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취재기자 곽미숙입니다.
주인이 있는 마을,
내일이 있는 마을
용인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 기반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활성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용인시 전역에서
여러 마을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위한 용인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죠.
2025년 용인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여러 단체 중
‘용인마주하기’에서 진행하고 있는
‘역사 인물과 함께하는 마을 여행’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용인마주하기 팀원들이 모여
사업 전 회의를 진행하며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은 어떤 곳일까요?
매일 오가는 길, 이름만 아는 공원,
지나치기 바쁜 나무들.
그러나 그 모든 공간 속에는
누군가의 이야기와 시간이 켜켜이 쌓여 있다는 사실을,
이번 ‘역사인물과 함께하는 마을 여행’을 통해
처음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마을에 숨겨진 역사인물
‘번암 채제공’ 선생의 묘역을 향해 걸음을 옮겼습니다.
“조선 후기 실학자이며
정조의 신뢰를 받았던 인물입니다.”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이 이어지자,
낯설던 이름이 조금씩 생기를 띠었습니다.
‘이토록 가까이에 이런 인물이 있었다니.’
채제공의 삶과 마주하자,
마을이 더 이상 평범한 공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묘역 주변 숲길에서는 생태 해설이 함께 이어졌습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에도 이야기가 있었고,
우리는 그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듣고, 느끼고,
호기심을 품었습니다.
마을은 알고 보니,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책이었고
마을 길을 걸으며 주변 생태를 이해하고 테라리움에 자기만의 마을도 담아보았습니다.
마지막 시간은 마을 잔치처럼
동아리 '아삭'의 하모니카 연주가 열렸고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은 제가 사는 이 마을을
단지 '거주지'가 아닌 ‘기억을 간직한 공간’,
‘다시 사랑하고 싶은 곳’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 저는 마을을 걷다가도 나무를 한 번 더 바라보고,
공원에 앉아 ‘여기 채제공 선생의 숨결이 있었지’라며
떠올리게 되겠죠?🌳
우리 마을은 생각보다 훨씬 더 깊고
따뜻한 이야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도
우리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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