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전
[명예기자] 명품 숲 둘레길 두 번째 이야기
강서구의 명품 숲 둘레길에 봄의 정취가 무르익고 있어요!
명품 숲은 한강의 올림픽대로와 아파트 사잇길을 따라 가양대교 좌우로 쭉쭉 뻗어 나갑니다.
지난번에 이어, 가양역 4번 출구에서 가양대교의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진 황금내근린공원-가양레포츠센터-증미산-염창근린공원 코스로 봄맞이 발길을 떼어 봅니다.
황금내근린공원은 포근한 봄날을 즐기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여유롭습니다. 벚꽃과 산수유꽃, 목련과 매화, 화살나무와 박태기나무 등이 싹을 틔우고 꽃을 터트리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봄을 퍼트리는 중입니다. 울긋불긋 차림새로 힘차게 걷고, 농구공을 다투는 가벼운 몸짓에서 따스해진 계절이 체감되네요.
이곳의 황톳길은 타원형의 트랙처럼 아담하게 꾸며서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게 합니다.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로 흙길을 힘차게 밟는 주민들 행렬에서 건강미와 생동감이 샘솟는 듯합니다.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 아래 부부, 친구, 이웃 간의 다정한 걸음걸이도 눈에 띄게 많아졌어요. 전나무와 메타세쿼이아 숲 아래는 유아 동네 쉼터가 예쁘게 마련되어 있답니다. 아이들이 자연과 벗 삼아 안전하게 봄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공간입니다.
증미역에서 멀지 않은 곳의 가양 유수지 내 설치된 체육시설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가양레포츠센터와 족구장, 인조 잔디 축구장과 어린이 야구장이 있는데 주민들이 심신의 건강을 다지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 수 없지요. 야구장에는 강서리틀야구단의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네요. 힘찬 몸짓과 우렁찬 목소리가 하늘로 울려 퍼지는 활기찬 광경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또한 레포츠센터 내의 모든 시설은, 주민 모두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화 문의; 가양레포츠센터 02)3662-9081
증미산에 오르는 흙길은 밝은 햇살과 나무 그늘이 번갈아 이어집니다. 길옆에는 노란 개나리와 분홍빛 진달래가 유난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발아래는 올림픽대로 너머 한강의 푸른 물결로 가슴이 절로 시원해지는 멋진 산책길입니다. 세곡선이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다 좌초한 이곳에서 곡식을 건지는 사람들이 모여 살았다 하여 증미산의 이름이 유래하였지요. 또한 산 아래에는 한양으로 들어갈 소금을 보관하는 소금 창고가 있던 까닭에 오늘날 염창산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여유롭게 담소하며, 역사적 스토리가 담긴 명품 숲길로 들어서세요. 생동하는 봄의 둘레길에는 건강하고 유쾌한 쉼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명품 숲 둘레길 첫 번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강서까치뉴스 명예기자 박찬익 |
- #명품숲
- #둘레길걷기
- #둘레길
- #걷기좋은공원
- #봄둘레길걷기
- #둘레길코스
- #걷기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