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알. 딱. 옥. 광_알아두면 딱! 좋은 옥천 관광지 5곳
알 딱 옥 광_옥천의 관광지
안녕하세요! ☘행복드림 옥천☘ 입니다~!
알. 딱. 옥. 광! 알면 딱! 좋은 옥천의 관광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물론~옥천의 별 서포터즈 분들의 힘을 빌려서요!!
옥천의 곳곳을 다니시면서 소개해 주시는 옥천 관광지!
어디가 있는지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알아보도록 해요! Let's go~!!
1. 향수의 고향, 정지용 생가를 걷다
문득, 한 편의 시처럼 조용히 마음을 건드리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 이름만으로도 그리움을 자아내는 시, 향수의 시인 정지용. 그가 태어나고 자란 옥천 구읍은 오늘날까지도 그 시어처럼 고요하고 아름답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56. 이곳에는 정지용의 숨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정지용 생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지용 시인은 1902년 11월 20일,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일제 강점기의 민족적 아픔을 감내하며,
순수하고 서정적인 시 세계를 펼쳐낸 대표적인 근대 시인이었습니다.
향수, 고향, 백록담, 유리창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시어들은 바로 이 고향에서 비롯된 감성이었습니다.
생가 앞 실개천을 바라보면, 얼룩 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이라는 시구가 자연스레 떠오르곤 했습니다.
정지용은 단순히 시를 쓴 작가가 아니라, 한국 현대시의 흐름을 결정짓는 기준이자 출발점이었습니다.
그의 시는 문학성을 넘어, 시대를 품고 인간의 근원적인 감성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들이었습니다.
정지용 생가는 시인이 태어난 1902년부터 유년 시절을 보낸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74년, 생가는 철거되었고 오랜 시간 동안 터만 남은 채 잊혀졌습니다.
시인의 시는 학교와 책 속에서 계속 읽히고 있었지만,
정작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의 공간은 방치된 채 점점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졌습니다.
이후 지역 문학계와 주민들의 뜻이 모이면서 1996년 7월, 옥천군은 정지용 생가 복원 사업에 착수하게 되었습니다.
고증과 회고록, 사진 자료, 그리고 오랜 세월 이곳을 지켜온 주민들의 기억을 토대로 생가는 본래의 모습에 가깝게 정성스럽게 복원되었습니다.
복원된 생가는 전통 초가 한옥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둥글게 엮인 초가지붕은 낮게 드리워져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고,
집을 둘러싼 담장은 흙과 돌을 사용해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나무 대문과 소박한 창호, 마당 위로 번지는 볏짚 향까지
모든 요소가 과거의 온기를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특히 생가 앞에는 작은 물레방아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실개천을 따라 천천히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향수 속 풍경을 현실로 끌어온 듯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나무로 짜인 원형 구조가 물줄기를 받아 돌 때마다, 이곳이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정지용의 시적 감수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실감하게 만듭니다.
외관은 규모가 크지 않지만, 절제된 구성과 고요한 배치가 마치 한 편의 시처럼 느껴집니다.
정지용 생가는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문학을 공간에 입힌 결과물이었습니다.
시인의 감성과 시대적 정서를 건축적으로 담아낸 이 집은 지금도 옥천 구읍의 조용한 골목길 어귀에서,
한 세기의 그리움을 고요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정지용 생가를 찾으면 가장 먼저 시인의 동상과 시비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생가 입구 옆에 자리한 동상은 조용히 앉아 있는 형태로 조성되어 있었고, 과장된 연출 없이도 생가의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차분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시인의 시선을 따라 주변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 공간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상 옆에는 대표작 「향수」의 시구가 새겨진 시비가 함께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시비는 간결한 형태로 조성되어 있어, 잠시 멈춰서 시 한 구절을 읽고 고요한 주변 풍경과 함께 음미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장소였습니다.
특히 시비 너머로 보이는 실개천과 초가지붕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시 속의 고향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이 일대는 향수의 고장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마을 전체가 시인의 시를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골목 곳곳에는 정지용의 시어를 활용한 간판과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고,
생가 주변을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시인의 작품 세계를 차분히 따라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안내판에는 시인의 시 구절뿐 아니라 당대의 생활상과 지역의 모습이 함께 담겨 있어,
문학과 장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정지용 생가는 단순히 과거를 보존한 공간이 아니라, 시인의 감성과 고향의 정취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장소였습니다. 동상과 시비를 지나 생가를 둘러보신 후에는,
바로 옆에 위치한 정지용 문학관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문학관은 시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다양한 자료와 전시물로 소개하고 있으며,
시 낭송 공간과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의 여운을 이어가기 좋았습니다.
정지용 생가는 한 시인의 성장 배경이 담긴 실제 공간이자,
한국 현대시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시인의 고향 집을 복원한 이곳은 단순히 옛집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깃든 삶의 흔적과 문학적 분위기를 조용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당 앞을 흐르는 실개천과 천천히 돌아가는 물레방아, 담장 아래 자라난 들풀까지.
생가 주변은 특별한 장치 없이도 고향의 정서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공간 전체가 꾸며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어서 더욱 정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건물 자체는 크지 않고 소박했지만, 초가지붕과 흙담, 낮은 문턱과 마루는 오래된 기억처럼 편안하게 다가왔습니다.
옛 시골집에서 느껴지는 정서와도 닮아 있어, 천천히 걸으며 그 시절을 떠올리기에도 좋았습니다.
정지용이라는 이름을 잘 몰랐던 분들도 이 공간을 걷다 보면, 시인이 어떤 풍경과 감정을 시에 담았는지 자연스럽게 짐작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생가와 문학관을 함께 둘러보는 짧은 시간 동안, 그의 시 속에 담긴 고향의 이미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용한 골목길 끝에 자리한 이 생가는 빠르게 지나치는 여행지라기보다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천천히 머물기 좋은 장소였습니다.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뿐 아니라,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도 충분히 의미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 정지용생가 📌
-주소: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56
-이용 시간: 오전 9시 ~ 오후 6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입장료: 무료
-주차: 전용 주차장 마련, 장애인 차량 이용 가능
-무장애 정보: 점자블록 설치(공중화장실 주변), 보조견 동반 가능
-문의: 043-730-3408
-홈페이지:
2. 옥천에서 만난 조선의 숨결, 옥주사마소를 걷다
조용하고 단아한 풍경 속에서 조선시대 선비들의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 바로 옥주사마소입니다. 충청북도 옥천군에 위치한 이곳은 단순한 고택이 아닌, 유학 정신과 지역 공동체의 뿌리가 살아 숨 쉬는 역사 유산입니다. 오늘은 조선시대의 유교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이 공간을 깊이 있게 소개해 드릴게요.
옥주사마소는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교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주소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67-6으로, 옥천읍 중심가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이곳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외부 관람이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다만, 내부는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출입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조용히 외관을 둘러보며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옥주사마소는 1654년, 조선효종 5년에 건립된 전통 목조건축물입니다.
그 이름부터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사마소(司馬所)란 당시 사마시에 합격한 생원과 진사,
즉 유생들이 모여 학문을 익히고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던 곳입니다.
조선시대에는 과거 시험 중 초시인 사마시를 통과해야 비로소 정식 관리로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지역 사회에서 상당한 존경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모인 공간인 사마소는 단순한 공부방이 아니라, 유교 윤리와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살아있는 학문 터전이었습니다.
옥주사마소는 그 자체로도 의미 있지만, 지어진 과정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원래 이 자리는 의창(義倉)이라 불리는 백성의 구휼을 위한 곡식 창고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암 송시열 선생의 기록에 따르면, 의창을 해체한 자재를 활용해 사마소를 건립했다고 합니다.
즉, 굶주린 백성을 위한 공간이 이제는 백성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공간으로 변화한 것이죠.
조선의 유교 사상이 단지 이론에 머물지 않고, 어떻게 실제 행정과 교육,
지역 운영에 스며들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옥주사마소는 정면 다섯 칸, 측면 두 칸의 아담한 규모를 가진 전통 목조 건축물입니다.
지붕은 맞배지붕 형태로 단정하게 얹혀 있고, 내부에는 툇마루와 온돌방, 마루방, 부엌 등이 균형감 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정면의 툇마루는 유생들이 글을 읽거나 사색에 잠기던 공간이었고,
마루방은 토론이나 회합의 장소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엌과 온돌방의 조합은 장기 체류가 가능한 구조로, 실제 유생들이 이곳에 머물며 학문에 몰두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을 걷다 보면 단순히 건물 하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스며든 생활의 결, 선비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옥주사마소의 의미는 건물 자체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옥천 유림들이 남긴 다양한 문서들이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관성사마안이라는 문서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과거 사마시에 합격한 지역 유생들의 이름이 적혀 있어, 당대 인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향약계안과 옥천군향계규약 등의 문서도 중요한 유산입니다. 향약은 마을 단위의 자치와 도덕 실천을 위해 유생들이 주도한 생활 규범인데, 이 문서들을 통해 지역 사회를 운영하는 정신적 지주로서 유생들의 역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옥주사마소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그만큼 더 정갈하고 조용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요. 내부는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 외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조선의 기품이 느껴집니다.
관광지라기보다는, 차분한 사색의 공간에 가깝습니다. 요란한 간판도, 사람이 북적이는 상점도 없는 그 자리에, 시간마저 머물러 있는 듯한 느낌. 그 정적과 고요함이 바로 이곳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조용히 걷기만 해도 시간의 결이 느껴지는 골목들,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차분해지고요.
짧은 일정으로도 깊이 있는 여행이 가능한 옥천, 이곳에서 하루쯤 여유로운 걸음을 걸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옥주사마소는 바로 그런 곳입니다.
조선 선비들의 철학이 살아 숨 쉬고, 그들의 지혜와 실천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 공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현대의 삶 속에서 잠시 멈추어 사유할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하는 곳입니다.
옥천을 여행하시게 된다면,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툇마루 앞에서, 조선의 바람 소리를 한 번 들어보세요. 분명 그 속엔 오래된 지혜가 담겨 있을 테니까요.
3. 전통이 머무는 시간,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2020년, 옥천의 전통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바탕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실제로 전통을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되었으며,
전시, 공연, 체험, 숙박까지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옥천 여행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향수의 고장이라는 옥천의 지역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정지용의 시처럼 잊혀진 고향의 따뜻함을 불러오는 장소이자,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전통의 결을 따라 걷고 싶은 분들에게 이곳은 그 자체로 문화적 쉼표가 되어줍니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전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오늘의 삶 속에서 전통이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문화 플랫폼입니다.
방문객은 관람자가 아닌 체험자로서 이 공간과 교감하며, 한옥 마당에서의 여유, 차분한 다도 한 잔, 손끝으로 완성해나가는 공예작품을 통해 일상 속 새로운 경험을 마주하게 됩니다.
전통이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지셨던 분들도 이곳에서의 하루를 통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머무는 것만으로도 특별해지는 경험이 바로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펼쳐집니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의 진정한 매력은 단지 머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만들고, 배우고, 느끼는 체험의 시간이 펼쳐집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자연스럽게 전통 속으로 스며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체험은 체험관 내 중심 건물인 옥천관에서 진행되며,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참여하실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손끝으로 배우는 우리 손작업
- 민화 컬러링, 전통 매듭 팔찌, 점토 놀이, 토탈 공예 등 다양한 주제의 공예 체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전통 북, 꽹과리, 장구 등 우리 악기를 직접 두드려 보고 소리를 느껴보는 전통 악기 체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붓을 들고 천천히 선을 따라 채색하거나 손으로 매듭을 만들다 보면, 어느새 집중 속에서 소소한 성취감이 마음을 채워줍니다.
🔷정성 가득, 전통 먹거리 만들기
- 쑥개떡, 오란다 강정, 들깨 강정 등 전통 간식 만들기 체험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반죽하고 굽고 찌는 과정이 이어지면, 체험 공간은 금세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로 가득해집니다.
🔷차분히 배우는 전통의례, 다도
-전통 다기를 앞에 두고 차를 따르는 다례 체험은 단순한 예절 교육을 넘어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으로 다가옵니다.
- 차의 온기와 향, 고요한 진행이 어우러져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웃음이 흐르는 마당, 전통놀이 한판
- 야외 마당에는 전통 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 그네,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팽이, 윷놀이 등 다양한 놀이 도구가 준비되어 있어 자유롭게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전통의 색을 입다, 한복 체험
- 고운 한복을 입고 한옥 마루에 앉아 사진을 찍는 경험은 이곳만의 특별한 체험입니다.
- 옥천관 실내 공간이나 한옥 숙소 마당, 전통 놀이마당 곳곳이 훌륭한 포토존으로 활용됩니다.
이곳은 단지 전통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하는 살아 있는 전통문화 공간입니다.
체험을 마치고 나면 단순한 관광이 아닌, 기억에 오래 남는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전통을 단지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익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통이 어렵고 낯선 것이 아니라, 삶의 한 장면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한옥 마당에 앉아 고요한 바람을 느끼고, 손끝으로 정성껏 만든 공예품을 바라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 함께 웃으며 만든 떡 한 조각, 따뜻한 찻잔을 사이에 두고 오간 눈빛과 공감.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그런 소소한 순간들이 하나하나 특별한 기억으로 쌓여갑니다.
이곳은 무언가를 꾸며 보여주려 하지 않습니다. 대신 조용히, 그러나 깊게 마음을 채워주는 공간입니다.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좋고, 활기찬 일정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저 천천히 걷고, 잠시 머물며,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에 충분한 곳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한 박자 쉬어가고 싶을 때, 의미 있는 하루를 차분히 보내고 싶을 때.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그런 당신의 마음을 다정하게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소란스럽지 않은 감동, 겉치레 없는 따뜻함. 전통과 자연, 그리고 나 자신을 다시 만나고 싶은 분들께 이곳을 권해드립니다.
📌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위치: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100
문의: 043-730-3420
홈페이지 :

시설안내 옥천 전통문화체험관 숙박시설을 소개합니다. 숙박동 4인실 자세히보기 4인실 / 1박 주중 주말 70,000원 90,000원 주말은 입실 다음 날이 토요일, 공휴일인 경우 숙박실 입실시간: 오후3시부터~ 숙박실 퇴실시간: 오전11시까지 퇴실 퇴실시간 연장 시 추가 비용 발생(사무실 문의) 숙박동 8인실 자세히보기 8인실 / 1박 주중 주말 110,000원 160,000원 주말은 입실 다음 날이 토요일, 공휴일인 경우 숙박실 입실시간: 오후3시부터~ 숙박실 퇴실시간: 오전11시까지 퇴실 퇴실시간 연장 시 추가 비용 발생(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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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요한 유교의 숨결을 따라, 옥천향교
조선시대의 정신이 오늘날까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공간, 충북 옥천의 옥천향교.
향수를 머금은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담백한 기와지붕 아래 고풍스러운 단청을 품은 향교가 오롯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두고, 옛 선현들의 가르침이 깃든 이 공간에서 마음 깊이 고요함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옥천향교(沃川鄕校)는 고려 말 혹은 조선 태조 7년(1398년) 무렵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깊은 향교로,
훌륭한 유학자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며 지역 백성들을 교육하고 교화하던 국립 교육기관입니다.
임진왜란 중에 소실되었다가 1954년 지역 인사들의 주도로 재건이 추진되었고, 1961년에 복원되어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1966년과 1974년 보수를 거쳐, 지금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제9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옥천향교의 건축물 배치는 유교 사상의 핵심인 예(禮)와 경(敬)을 구조적으로 구현한 공간입니다.
유교적 위계를 바탕으로 강학 공간(學校)과 제향 공간(廟堂)이 명확히 구분되며,
각각의 공간은 전통적인 건축 기법과 상징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대성전(大成殿) – 유교의 성현을 모시는 성역
옥천향교의 중심 사당인 대성전은 향교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입니다. 이곳은 공자와 그의 제자들,
송대 유학자 등 유교의 성인(聖人)과 현인(賢人)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제향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봉안 대상: 공자를 중심으로 한 오성(五聖), 십철(十哲), 송조육현(宋朝六賢)
- 건축 특징: 겹처마에 단청을 입힌 맞배지붕 양식으로, 단아하면서도 기품 있는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 기능: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가 열리는 대표적인 제례 공간입니다.
대성전은 높은 기단 위에 건축되어 있어, 구조 자체로도 숭고함과 존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앞마당에서 대성전을 올려다보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숙여지며, 이 모든 구성이 유교적 경건함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동재(東齋)·서재(西齋) – 유생들의 생활 공간
대성전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유생들이 생활하며 학업에 몰두했던 동재(동쪽 기숙사)와 서재(서쪽 기숙사)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예를 갖춘 생활을 통해 수양을 실천하던 공간이었습니다.
- 건축 구성: 맞배지붕의 단출한 목조건물
- 생활 방식: 간소하고 규칙적인 생활로 인성 교육과 학문 수련 병행
각 재(齋)는 마주 보며 배치되어 서로를 감시하고 독려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이러한 균형감은 유학에서 강조하는 자기성찰과 공동체 규범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명륜당(明倫堂) – 강의와 토론이 이루어지던 학문 전당
향교의 교육 기능을 담당하던 중심 건물인 명륜당은 유생들이 유교 경전을 공부하고 스승과 함께 학문을 토론하던 공간입니다.
- 명칭 의미: 논리를 밝힌다는 뜻의 明倫(명륜)은 유학의 도덕 질서를 상징
- 기능: 강의, 강독, 토론 등 교육의 중심지
- 공간감: 넓은 마루와 개방된 전면이 특징, 학문 탐구의 개방성과 자유로움을 표현
명륜당 마당에서는 때때로 글짓기 행사나 문묘제례 이후의 간담회 등 문화적 소통도 이루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지금도 옥천향교의 방문객 대부분이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 예를 갖춘 공간 구분
향교의 입구에서 제향 공간으로 가는 길목에는 외삼문과 내삼문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는 공간과 기능을 명확히 구분 짓는 상징적인 문이며, 지나침 자체가 하나의 의식이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외삼문: 향교의 외곽과 강학 공간을 연결하는 문
-내삼문: 명륜당과 대성전을 구분하는 문으로, 제향 공간 진입 전 반드시 예를 표하게 하는 구조
특히 내삼문은 유생이나 방문객 모두에게 일종의 경건 모드 전환 지점이었으며,
고개를 숙이고 심신을 가다듬는 의례적 통로였습니다.
고직사(庫直舍) – 향교를 지키는 이의 집
향교의 운영을 실제로 책임지는 관리인(고직)이 생활하던 공간입니다.
가장 외곽에 조용히 자리한 고직사는 단출하지만 향교 유지의 중심이 되는 실질적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역할: 문 열고 닫기, 제례 준비, 청소 및 수리 등
-의미: 향교의 숨은 주역, 유교 실천의 일상적 구현자
옥천향교는 각 건물이 가진 물리적 기능을 넘어,
교육과 제례, 생활과 사유가 조화를 이루는 전통 유교 건축의 전범(典範)입니다.
그 구성만으로도 유학의 질서, 유교 사회의 가치관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공간을 걷는 것만으로도 어떻게 살 것인가를 되묻게 만드는 곳,
옥천향교의 건물들은 하나하나가 살아 있는 질문이자 답입니다.
향교는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당대의 지식과 사유가 집적된 문화 기록의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옥천향교는 조선 후기 향교 운영과 이 지역의 향토사 연구에 중요한 고서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판본 15종 58책, 사본 11종 26책이 있으며, 『유안』, 『청금록』, 『청금속록』, 『선안』, 『교안』 등은 이 향교의 운영 기록과 지역 사족들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헌입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조선 후기의 교육 시스템과 유교 의례, 지방 지배 구조까지도 추적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줍니다.
향교라는 공간이 단순히 옛 건물이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와 사상의 중심이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옥천향교는 단순한 전통 건축물이 아닌, 한 시대의 교육철학과 제례 문화, 공동체 정신이 응축된 살아 있는 유산입니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유생들의 배움의 자세와 유교적 가치관, 그리고 선현을 기리는 겸손한 마음이 조용히 스며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마당의 자갈길을 따라 걸으며 대성전 앞에 멈춰 서면, 정제된 단청과 오랜 세월을 품은 기와지붕 너머로 선비들의 정신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건물 하나하나가 조선 사회의 위계와 예법,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공간적으로 구현하고 있었고, 이 모든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곳은 복잡한 일상과 빠른 흐름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시간을 천천히 되돌려 보는 데에 의미 있는 장소였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단정한 건축물과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더 많은 것들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오랜 시간이 머물던 그 길 위에서, 한 번쯤 삶의 속도를 늦추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과거와 오늘이 공존하는 그곳, 충북 옥천향교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옥천 향교📌
-주소: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향수8길 8
-이용 시간: 상시 개방
-휴일: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문의처: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043-730-3411)
-홈페이지:
5. 옥천 교동생태습지, 자연과 쉼이 흐르는 산책길
도심의 분주함을 잠시 벗어나 이곳을 찾았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고요함이었습니다.
바람이 잔잔히 불고, 수면 위로 빛이 반사되며, 봄이 조용히 말을 걸어오는 공간.
교동생태습지는 자연이 조용히 머무는 곳이자, 사람들에게는 잠시 멈춰갈 수 있는 휴식처였습니다.
교동생태습지는 원래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저수지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자연스럽게 사랑받게 되었고,
지금은 자연 생태와 여가 공간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생태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 도착하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수달 가족이 살아요! 안내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귀여운 안내문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는 이곳이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라 생명과 공존하는 공간임을 보여줍니다.
안내판 옆으로는 습지를 가로지르는 곧은 산책로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본격적인 자연 산책의 시작을 알립니다. 양옆에 설치된 안전 난간과 주변의 나무들, 그리고 길 끝으로 이어지는 울창한 숲이 마치 자연 속으로 안내하는 초대장처럼 느껴졌습니다.
걷는 순간부터 들려오는 새소리와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자락은 도심에서는 느끼기 힘든 여유로움과 평온함을 선사합니다. 단순한 산책길 이상의 감성을 담고 있는 이 길은, 교동생태습지가 지역민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동생태습지를 걷는 봄날의 아침,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활짝 핀 진달래꽃이었습니다.
연분홍빛 꽃잎이 가지마다 소복하게 피어났고,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그 모습은 보는 이의 발걸음을
절로 느리게 만들었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꽃잎은 걸음을 멈추게 했고,
그 순간부터 이 산책은 단순한 이동이 아닌 봄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고요하게 자리를 지킨 목련 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순백의 꽃잎은 하늘을 향해 펼쳐져 있었고, 푸른 하늘을 배경 삼아 더욱 돋보였습니다.
이 꽃 아래를 지날 때마다 은은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자연이 건네는 가장 따뜻한 인사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발아래 펼쳐진 벚꽃길이 눈앞을 환히 밝혔습니다.
가지만큼 피어난 벚꽃들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고, 꽃잎은 살포시 떨어져 산책로를 덮고 있었습니다. 꽃비가 내리는 그 장면은 마치 봄날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 길의 끝자락에는 정자가 하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싼 소나무 숲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그 안에 앉아 있으면 마치 자연이 만든 작은 쉼터 속에 머물게 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자에 앉아 바라본 풍경은 한 편의 풍경화처럼 평화롭고,
수면 위로 피어난 꽃들과 나뭇가지 사이로 새어 나오는 햇살이 조용히 마음을 감쌌습니다.
정자에서 이어지는 목재 데크길은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었습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어진 길은 습지의 가장자리와 숲길을 따라 조용히 이어졌고,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계단이나 경사도 완만하게 설계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오갈 수 있으며,
곳곳에 쉼터와 벤치가 있어 잠시 멈춰 서서 봄의 풍경을 바라보기에 좋았습니다.
꽃이 말을 걸고, 바람이 속삭이며, 그 사이에서 걷고 쉬는 모든 순간이 힐링으로 이어지는 곳.
교동생태습지의 봄은 머무는 것만으로도 충전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동생태습지에서 또 하나 인상 깊은 풍경은 바로 저수지 중앙을 따라 설치된 조형물들입니다.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미술관처럼, 작은 인공섬 위에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단연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거대한 얼굴 형상입니다.
사색하는 듯한 이 인물상은 보는 이로 하여금 조용히 마음을 들여다보게 했습니다.
그 외에도 항아리 위에 가지를 얹은 조형물, 어깨동무한 인형들, 장승과 아이 형상, 홍시 위에 앉은 까마귀 등 여러 소재로 구성된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조형물들은 단순한 설치물이 아닌, 자연 속에 녹아든 예술적 요소로서
교동생태습지의 정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수면에 비치는 반영과 함께 감상하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드론 뷰로 바라본 그 조화는 그 자체로 예술이었습니다.
산책로, 데크, 정자에서 다양한 각도로 감상할 수 있어 자연을 걷고,
예술을 바라보는 특별한 산책이 되었습니다.
📌 옥천 교동생태습지 📌
-위치 :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95-27
-운영시간: 연중무휴,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주차: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유의사항: 쓰레기 투기 금지, 시설물 훼손 금지, 반려동물 동반 시 배변 처리 필수
이상 알.딱.옥.광! 첫번째 이야기였습니다~~
내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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