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미광화랑, 오영재 회고전 '파라다이스'展(~7/27)
안녕하세요. 수영구 SNS기자단 김필종입니다. 오늘은 수영구 미광화랑에서 펼쳐지고 있는 오영재 회고전 '파라다이스' 전시를 소개해 드릴게요. 오영재 화백(1923-1999)은 근현대를 살다간 부산의 1세대 미술가로 의미있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해동중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미술계와 인연을 맺은 작가입니다.
전시명 : 오영재 회고전 파라다이스 전시
전시장소 : 미광화랑(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72번길2)
전시기간 : 2024. 7. 11(목) ~ 7. 27(토)
관람시간 : 오전11시 ~ 오후6시(점심시간 12시-오후1시)
일요일 휴관(전화예약관람 051-758-2247)
1956년 부산 영도로 이주해서 30여 년 간 정착하며 1971년 후기회 창립회원으로 출품을 하였고 1984년 첫 개인전을 가질 만큼 절제된 발표로 일관했으며 사실화-구상화-추상화 시기를 거치며 변화를 추구한 작가라고 합니다. 오 화백은 늘 자신에게 엄격했으며 보다 나은 작품을 추구하다 보니 62세에 첫 개인전을 열었다고 합니다.
오 화백은 첫 개인전을 통해 자신의 화풍을 '구조주의 회화'라고 명명하고 '이성화 정신작용의 진관전개'라고 이론화했습니다. 부산 영도에서 30여 년 간 살면서 절영산책로 해안산책길에서 마주친 공기와 빛, 바위와 파도 등 영도가 지닌 천혜의 자연 풍경의 모습을 그 나름의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하며 작품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작품 해설자료에 따르면 오영재 화백의 작품들은 맑고 투명한 수정으로 깍아 만든 것 같은 영롱한 색면의 풍경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색채와 패턴을 반복적으로 전개하는 그의 작품들은 입체적인 추상표현주의 작품의 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대상의 면을 분할하여 대상이 지니는 깊이와 넓이, 그리고 힘과 무게를 조명함으로써 그것이 자아내는 감동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오영재 화백이 그린 풍경화의 모습 또한 일반적인 풍경화의 모습과는 다른 독특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그가 바라보는 풍경을 오로지 색과 면을 활용하여 추상적인 운율만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조형적 아름다움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1986년 그는 양산 법기리로 이주하여 '파라다이스' 연작에 집중하였으며, 1999년 광안리 민락동에 위치해 있던 송하갤러에세 제3회 개인전인 <화업 50년 오영재 초대전>을 기획하고 도록까지 준비를 하였으나, 전시 개막을 불과 1주일 앞둔 3월 8일 오영재 화백은 지병으로 타계하여 그의 유작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수영구 미광화랑에서 펼쳐지고 있는 오영재 회고전 '파라다이스'전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부산 근대미술의 1세대이자 작가로서의 삶과 작품이 모두 훌륭했던 오영재 작가의 작품을 한번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수영구 SNS 서포터즈 김필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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