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이 되니 거리를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벚꽃들이 활짝 피어나 인사를 하고, 잠시 스쳐가는 바람결에 벚꽃잎들이 흩날릴 때 온몸으로 벚꽃비를 맞으며 봄의 따스한 기운을 만끽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일산동구 모당공원 옆 하늘마을로의 길 양옆으로 길게 쭉 이어진 벚꽃길을 따라 봄나들이를 다녀왔어요.

활짝 만개한 벚꽃을 보며 그냥 지나가기 아쉬워 카메라를 연신 들이대고 비슷한 사진들을 계속 찍어대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을 만큼 너무도 아름다운 벚꽃길입니다.

지난 주말 내내 찬바람과 비를 맞으며 벚꽃이 다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도 잠시, 주말을 기점으로 하루 이틀 사이에 활짝 만개한 벚꽃들과 그 사이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하염없이 걷고 또 걷고 싶은 길로 완성이 된 하늘마을로입니다.

일산역 인근 동골지하차도부터 시작된 하늘마을로는 안곡중학교 인근까지 대략 1.2km의 거리로 보도로 치면 20~25분여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긴 거리가 온통 만개한 벚꽃들로 향연을 이룹니다.

차도를 중심으로 도로 양옆으로 벚꽃길이 끝도 없이 길게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은 물론 가볍게 드라이브하기에도 너무 좋더라고요.

이 벚꽃길의 끝은 어디일까 싶어서 무작정 활짝 핀 벚꽃나무 밑을 쭉 따라가 봤어요.

차도 양옆으로 조성된 벚꽃길이기에 교차로가 나오는 지점에서 벚꽃길이 끝나는가 싶다가도 길 건너 도로를 따라 또다시 길게 쭉 뻗어있는 벚꽃산책로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몇 번의 교차로와 횡단보도를 지나 고봉산 아래 소개울공원에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소개울공원에는 마치 벚꽃나무 군락이 형성된 듯 사방으로 벚꽃나무가 심어져있어 여기를 둘러봐도 저기를 둘러봐도 활짝 핀 벚꽃들이 공원을 더욱 환하게 밝혀주고 있더라고요.

소개울공원에는 465m 가량의 길게 조성된 황톳길이 있는데요, 만개한 벚꽃나무 아래 맨발로 황톳길을 따라 걷는 시민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산책을 나온 시민들도 벚꽃 앞에서는 누구나 사진 속 주인공이 되어 서로 사진을 찍어주거나 휴대폰 카메라 속에 벚꽃을 담아내느라 정신이 없더라고요.

이제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나무로 벚꽃이 대명사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하늘마을로와 소개울공원 벚꽃의 따스함에 흠뻑 젖어보시기 바랍니다.

2025년 고양시 소셜기자단 함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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