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이팝나무 흐드러지는 온천길 걸어요!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방문 후기
봄꽃 가득한 축제의 계절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대전 곳곳에 예쁜 봄꽃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휴 동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나요? 즐기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간 느낌이 드는데요, 봄꽃이 활짝 핀 한밭수목원, 유림공원 등 대전의 휴식 공간을 찾으니 시민들이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계절마다 예쁜 풍경이 펼쳐지는 대전, 4월 벚나무의 초록 잎이 올라오면 5월 이팝나무가 떠오릅니다. 또 이팝나무하면 유성온천길이 떠오릅니다. 유성온천하면 유성온천 문화축제가 떠오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볼까 하는데요, 오늘은 초록빛 이팝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던 모습이 정말 잘 어울렸던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를 찾아가 볼까 해요.
지난 5월 2일부터 5월 4일까지 유성 온천로 일원과 계룡스파텔 광장은 축제기간동안 시민들이 편히 즐길 수 있도록 교통이 통제되어 행사장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는데요, 식전공연, 개막 퍼포먼스, 축하공연, 불꽃쇼가 있었던 5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행사장을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유성온천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내립니다. 다들 축제가시는 것 같은데 같이 따라가면 될 거 같은 마음에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토요일 오전에 비가 내렸지만 오후 되니 화창한 기온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행사장을 돌아다닐 수 있었어요. 입구부터 펼쳐진 부스들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아빠, 친구들과 팔짱끼고 걷고 있는 학생들이 온천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번에 30회를 맞은 유성온천 문화축제는 과학과 유성온천이라는 특색에 맞게 유성온천문화축제 30주년 주제관, 유성브랜드홍보관, 리얼온천수영장, 온천수 힐링 마사지 체험부스, 어린이과학체험존, 체험부스와 푸드트럭과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구역이 마련되었습니다. 체험부스마다 공예, 과학(VR), 건강 등 테마에 맞게 운영되고 있었는데 블록을 만들고, 달고나를 만들고, 모루인형도 만들고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메인무대에는 유성온천에서 만나는 캐치! 티니핑, 두드림 무대 공연장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난타공연, 유성온천하면 빠질 수 없는 족욕탕에는 평소에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데 축제를 맞아 이벤트 탕이 운영되어 야외 온천족욕을 더 많은 분들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서 향긋한 향이 나서 보았더니 와인을 마시며 아로마족욕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에서 즐거움이 느껴졌습니다.
평소 온천길과 갑천길따라 산책을 자주 다니고는 하는데 유성온천 문화축제가 열리는 행사장을 찾으니 체험도 하고 차도 마시고, 먹을거리와 무대공연을 즐길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습니다. 올해의 유성온천 문화축제는 지났지만 유성온천길하면 생각나는 이팝나무가 활짝 피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이 딱입니다! 따뜻하게 족욕도 즐기시고 5월의 대전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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