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기자단|이서현 기자

여주시립도서관 5월 북큐레이션 '식집사의 그린 라이프'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여주시립도서관이 매달 진행하는 북큐레이션은 도서관을 단순한 책 보관소가 아닌 살아 있는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5월의 주제는 ‘식집사의 그린 라이프’. 최근 반려식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을 반영하여 여주시립도서관은 ‘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전시를 기획했다.

여주시립도서관 5월 북큐레이션 '식집사의 그린 라이프'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전시 공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유쾌한 삽화가 들어간 포스터들이다. “데리고 오기만 하면 식물이 시드는 식물 킬러는 필독!”, “왜 자꾸만 시들까?”와 같은 문구는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주시립도서관 5월 북큐레이션 '식집사의 그린 라이프'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벽면에는 식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도서가 진열되어 있고, 각 책의 표지는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어 쉽게 골라볼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전시에 소개된 책들은 식물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이드북부터, 식물을 통해 삶의 균형을 찾는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참 쉬운 베란다 텃밭 가꾸기』, 『채소 재배 교과서』 등 실용적인 책부터, 『식물과 나』와 같은 감성적인 에세이까지, 식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접근한 점이 돋보인다.

여주시립도서관 5월 북큐레이션 '식집사의 그린 라이프'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식물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을 전하고자 했다. 큐레이션 도서를 대출한 이용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에코팟(방울토마토, 바질, 메시지콩)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은 작은 화분 하나로도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반겼다.

여주시립도서관 5월 북큐레이션 '식집사의 그린 라이프'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전시를 둘러보던 한 시민은 “식물을 키우는 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전시를 보니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식물이 주는 정서적인 안정감이 궁금해졌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평소엔 그냥 지나쳤던 책인데, 전시 덕분에 관심이 생겨서 바로 대출했어요. 식물을 집에 들이면 나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다는 기대가 생깁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주시립도서관 5월 북큐레이션 '식집사의 그린 라이프' Ⓒ이서현 여주시민기자

도서관 북큐레이션은 매달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시민들의 일상과 취향에 맞춘 도서를 엄선해 전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주시립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한 작지만 깊은 공감과 연결을 통해 지역사회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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