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 서포터즈 8기 오혜영 -

서초구립양재도서관 예술가의 서재 3차 전시

넌지 작가의 '여명' 전시 다녀왔어요

여명 Before Sunrise

넌지 작가

전시기간

2025. 7. 5.(토) ~ 2025. 8. 28.(목)

전구와 우주가 뒤섞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는 전시였는데,

특히 전구 머리를 한 부엉이 캐릭터 시리즈가

인상 깊었어요

그럼 양재도서관 예술가의 서재 3차 전시

넌지 작가의 작품을 보러 가볼까요!


서초구립양재도서관

서초구립양재도서관은 도서관 뿐만 아니라,

전시, 체험, 커뮤니티까지 모두 가능한 열린 문화공간이에요!

서초구립양재도서관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천로 33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도보 16분)

이용시간

월~목 9:00~22:00

토~일 9:00~20:00

매주 금요일 및 공휴일 휴무

양재도서관 앞 양재오솔숲 도서관 나무들에

양재천을 품은 양재도서관

예쁜 가랜드가 달려있었어요

1층

양재도서관 1층에 들어서자마자 왼쪽에

'예술가의 서재' 전시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란색 책 모형으로 크게 있기 때문에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1층 예술가의 서재에서는

예술가와 만나다, 책과 만나다, 체험과 만나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요

< 예술가와 만나다 >

작가 넌지의 간단한 소개부터,

세계관과 철학이 담긴 안내문까지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었는데요.

넌지 Endless Carousel

넌지 작가는 긴 시간 동안 뇌전증을 겪으며

머릿속에 번쩍이는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감각을 느꼈습니다

작가는 이 같은 경험을 벗 삼아,

유한한 시간을 살아내는

우리의 삶을 어루만집니다

회전목마의 반짝임은 찰나에 사그라들지만,

작가는 이를 붙잡아

'끝없는 회전목마'와 찬란한 빛을 선물합니다


< 책과 만나다 >

예술가가 고른 그림책 2권

"안녕, 나는 태양이야"

"태양계 일기"

우주를 감성적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라

전시 테마와 딱 어울렸고, 아이와 함께 오신 분들이

특히 관심을 많이 가지시는 모습이었어요


< 체험과 만나다 >

그 옆에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행성 만들기’ 체험도 운영 중이었어요

넌지 작가의 팔레트가 담긴 무늬를 활용해

나만의 행성을 표현해볼 수 있어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2층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볼까요?

2층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예술가의 서재' 구성 공간이 펼쳐져요

작가의 작품과 함께

이곳도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있었어요

이 작품의 제목은 여명과 망각이에요

넌지 작가는 동물의 머리를 전구로 표현을 했는데요

얼굴은 감정을 드러내는 표면이자 자기다움을 나타내는

정체성의 지표예요

넌지의 전구 얼굴은 표정을 드러낼 수 없는

매끈하고 투명한 경계면을 가져요

전구 안엔 필라멘트가 있는데,

이 가늘고 약한 필라멘트는

자기 자신과 밖의 세계를 넓게 밝히는

강한 빛을 뿜어냅니다

<예술가의 서재>

예술가가 직접 소개하는

작가의 삶과 작품에 영향을 준 책들이에요

「블랙홀」 브라이언 콕스, 알에이치코리아, 2025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 웨일북, 2017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천체물리학」, 리치아 트로이시 ,플루토, 2025

책과 함께, 작가가 인상깊게 본 문구가

큐레이션 되어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기획자의 주석>

여명 전시의 주제를 이해하는 데

전시기획자가 추천 하는 책

「우주적인 안녕」, 하재연, 문학과지성사, 2019

「새벽과 음악」, 이제니, 시간의 흐름, 2024

「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문학동네, 2019

<평론가의 책장>

전시 참여 한윤아 평론가가

전시를 보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들이에요

「꿈, 프란츠 카프카」, 워크룸프레스, 2014

「요람행성」, 박해울, 읻다, 2024

「잠이 오나요」, 이유리, 위즈덤하우스, 2023

추천책들 모두 양재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해요

관심이 가는 책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3층

가장 인상 깊었던 공간은

단연 3층 전시관이에요!

복도를 따라 이어지는

넌지 작가의 작품들은

신비한 하나의 '우주' 같았어요

여명 전시작들과 함께

한윤아 문화기획자의 설명글과 책갈피가 준비되어 있어

전시 관람하면서 함께 볼 수 있었어요

다른 관람객들을 위해

한장씩만 가져가주세요~!

책갈피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대표 시리즈는 단연,

전구 머리를 한 부엉이 캐릭터 작품이에요

머릿 속의 전기는 인간의 삶의 조건이며

우주의 원리를 닮았어요

뉴런, 즉 신경세포의 작은 단위가

우주의 원리를 유비한다는 건

넌지 작가에게 새로운 배움(New Learn)을 구성했어요

작가가 개인의 일을 사회적으로

예술로서 표명하려고 할 때

'배움(learn)'은 중요한 열쇠가 되었어요

배움은 지식이 한 곳에서

다른 쪽으로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수동적인 의미가 아니라,

감각과 세계의 원리가

사람 사이에서 나누어지고 변화시키는

동적은 의미로 확장해요

불규칙적인 망의 얽힘은

넌지가 그리는 배움의 지도를 형상화합니다

부엉이 깃털이 세세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았어요

한 편의 우주를 산책한 느낌이네요

'넌지: 여명' 전시도 보고,

전시된 책과 오브제를 통해

예술가가 관찰하는 세상을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서초구립양재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전시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넌지 작가의 여명 전시는

예술이 멀게 느껴졌던 분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추천하고 싶어요

여명 전시는 8월 28일까지 진행되니,

서초구립양재도서관 ‘예술가의 서재’ 전시에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서초구립양재도서관 예술가의 서재

더 자세한 내용은

양재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넌지 작가의 작품이 궁금하다면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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