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전
아름다운 내성천과 어우러진 영주 평은역 ️
영주 평은역
🏠주소 : 경북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1029
✅편의시설: 용마루 주차장 및 남녀 구분 화장실 이용 가능
⏰이용 시간: 일몰 후 이용금지
🚗주변 가볼 만한 곳: 영주댐 물문화관, 영주댐 용천루 전망대, 영주 전통문화체험단지
아름다운 내성천과 어우러진
영주 평은역🛤️
뒤로는 맑은 내성천이 흐르고, 선로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곳, 많은 사람들이 기차를 타려고 오던 곳이자 2000년대에는 시멘트 등의 화물 운송도 했던 역, 바로 경북 영주 평은역입니다.
과거에 활기를 띠던 평은역은 영주댐 건설로 이제는 만날 수 없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복원된 평은역이 관광자원으로 남아 주민들과 여행객들에게 옛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해줍니다. 복원된 평은역을 만나기 위해서는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에 있는 용마루공원으로 가면 되는데요, 이곳에 가기 전 근처의 물문화관에 먼저 들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주댐 물문화관에는 과거의 평은역에 관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영주댐에 대한 내용들을 전시하고 있는 물문화관에는, 중앙선 평은역과 관련된 자료관도 갖춰져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기차역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이곳에는 역구내를 재현한 모습, 미니 선로, 평은역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담겨 있어서 과거 평은역의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여고생이나 승차권을 발매해 주는 차장의 모습, 기본 여객 운임표 등이 정겹죠. 기차역에서 손자를 떠나보내는 듯 눈물을 닦아주고 계시는 할머니의 모습에 뭉클하기도 하고요.
평은역은 송승헌, 이다해 등이 출연했던 2008년 드라마 <에덴의 동쪽> 1회 촬영지로 방송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잠시 철길을 걸어볼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이곳에는 옛 평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평은역에 관련된 시가 전시돼 있어요.
평은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계신 차장님들의 미소가 따뜻합니다. 아담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품은 과거 기차역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물문화관에서 먼저 평은역을 만나본 뒤 복원된 평은역이 있는 용마루공원으로 향합니다.
용마루공원의 멋진 두 개의 다리 용미교, 용두교를 지나면 평은역을 만날 수 있어요. 🚂
평은역으로 향하는 산책길은 꽤 깁니다. 하지만 산책길이 더없이 즐거워요. 걷기 좋은 평평한 길에 무엇보다도 주변의 자연 풍경이 무척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
이따금 물새들이 날아오르는 잔잔한 수면과 영주호를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수려한 산들을 보며 걷는 길은, 그 자체로 힐링하는 시간이에요.
벤치나 흔들 그네도 곳곳에 마련돼 있어서, 걷다 다리가 아플 때쯤 앉아서 풍경을 즐기며 쉴 수도 있어요.
그렇게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걷다 보면 길 끝, 작고 아담한 건물 하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복원된 평은역이에요.
영주댐 건설 수몰지역 기준이 해발 164미터였는데, 과거의 평은역은 그보다 낮은 134.9미터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해요. 때문에 이설 철도가 개통되면서 폐역이 되고 말았는데, 현재는 이렇게 이전 복원되어서라도 만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는 아니어서 조금 아쉽지만, 평은역 주변의 벤치에 앉아서 평화로운 자연 풍경을 맘껏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몸도 마음도 힐링하고 싶은 날이 있죠? 그럴 때 경북 영주 평은역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 담긴 과거의 작고 예쁜 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영주댐 주변으로는 순환 도로가 쭉 이어져 있어서 천천히 드라이브를 하기에도 좋은 곳이니, 산책과 드라이브, 모두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 #평은역
- #영주댐
- #물문화관
- #용천루전망대
- #영주전통문화체험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