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방어진에서 다 할 수 있는 방어진문화센터
방어진에서 다 할 수 있는
방어진문화센터
여러분은 동구 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떠오르시나요? 눈앞에 펼쳐진 동해 바다가 떠오르실 수도 있고, 조선업이 생각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문화’가 떠오르는데요. 들은 바로는 약 100년 전, 방어진에는 울산 최초의 극장이 있었다고 하고요. 각종 예술공연이나 영화 상영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명맥을 잇는 듯, 문화를 통해 방어진 일대의 활성화를 주도하는 ‘방어진문화센터’가 방어진에서 여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방어진문화센터는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문화센터입니다. 활어회센터‧슬도 등 동구의 관광 명소와 맞닿아 있는데요. 지역 상인이나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실 △게스트 하우스 △마을 기업에서 운영하는 카페 등 여러 공간을 갖추고 활용 중인데요. 방어진문화센터를 운영‧관리하는 관계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Q. 방어진문화센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방어진문화센터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방어진항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었는데, 그때 결과물로 만들어진 도시재생 거점 시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이 만료된 뒤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을 일으키기 위해 동구청에서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로 위탁한 공간입니다.
거점 시설을 잘 활용해서 지역을 활성화하는 게 기본적인 활동입니다. 게스트 하우스로 만들어진 곳을 활용하고, 상생 협력 상가‧기업을 입주시키고, 열린 회의실 등 지역 주민‧상인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마련합니다. 자유롭게 회의도 하고, 지역 상생을 위해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교육도 하고 그런 일들이 원활하게 벌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게 방어진문화센터의 역할이죠.
그 외에도 지역 활성화를 위해 주민 조직화 사업, 예컨대 상인회를 만들거나 상인회를 도와 축제를 연다거나 전반적으로 도시재생을 지속할 수 있도록 주민 주체의 주민공동체를 만드는 사업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Q. 센터에서 준비 중인 프로그램이나 행사 등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방어진에는 방어진문화센터 내 입주 기업이나 근처 문화공장방어진‧슬도아트 등 문화 기반 시설들이 포진해 있는데, 이런 곳과 협력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요. 문화예술 교육 사업이나 문화도시 울산 구군 특화사업, 마을공동체 사업 등을 통해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기획해서, 방어진의 지역 이야기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학습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작년 방어진 회축제에서 연계된 요리 동아리로 지역 내 소모임을 구성해 활동 중입니다.
자체 사업으로는 게스트 하우스 공간을 활용해 상반기에는 런케이션 사업이 있을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프로젝트형 레지던시를 운영하려고 한창 공간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청소도 하고, 침구도 준비하고, 각종 필요한 기구도 사서 넣고, 시설도 점검하고, 대관 등 운영 규정도 마련하면서 본격화할 준비로 이번 달을 보내고 있구요.
그리고 작년에는 기획단이 외부에서 들어와서 축제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상인분들이 직접 본인들이 하고 싶은 축제를 기획하고 제안할 수 있게 축제 학교를 오픈할 계획입니다. 4월 중 개강을 목표로 상인분들을 만나고 있고요. 6월에는 상인분들과 레크리에이션 등을 진행하면서 주민분들과 교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방어진에서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과 ‘방어진 생활’이라는 문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거예요. 관절 등이 불편한 상인분들을 위해 춤 테라피, 스트레칭, 테이핑 등을 배워보는 건강교실, 입주 기업에서는 인형극을 5‧6월에 상설로 해보려 하고, 지역사를 연구하시는 분과 도시재생을 통해 만들어진 방어진역사관 해설사님들과 함께 지역사 연구 모임을 만들어 방어진 일대의 지역사를 정리해 볼 생각입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도시재생이라는 목적과 취지에 맞춰 지역의 쇠퇴를 막고 활성화를 위해 주민 주도형의 사업을 목표로 하는 게 임무라고 생각해요. 주민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홍보나 비즈니스 사업, 이곳만의 독특한 자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거죠. 지금은 여러모로 위축돼 있지만, 방어진이 그래도 회로는 울산에서 원조 도시거든요. 회나 수산물, 씨푸드가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만들고 그게 동력이 돼 지역이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게 방어진 주민분들이 잘하는 일이기도 하고요.
특히나 조선업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들어와 있어요. 이 동네의 4,600명 정도가 외국인인데, 그분들의 음식 문화까지 잘 결합한다면 동양 최고의 씨푸드 성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작은 힘이지만 주민들의 결심과 나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방어진문화센터가 되길 바랍니다.
작년에 회축제를 하고 상인분들의 기대가 높아진 것 같아요. 저희에 대한 기대도 있고, 상인분들도 스스로 뭔가 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모인 것 같더라구요. 지역 상인분들뿐만 아니라 주민분들도 똑같이 느끼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방어진에 대해 인식했고, 기대가 내외부적으로 생겼으니, 이런 힘들을 잘 모아서 올해 사업들이 잘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 이강민 총괄PD‧이지선 선임매니저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방어진문화센터 찾아오시는 길 : 울산 동구 방어동 중진길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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