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131주년 동학혁명 기념일에 찾아본 광주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5월 11일,131주년 동학혁명 기념일에 찾아본 광주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5월 11일은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일입니다.
마침 우리 광주에도 광주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이 있어서.
남구 이장동에이 위치한 광주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을 찾았습니다.
<광주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광주광역시 남구 이장동
이장동 광주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입구에는
기념공원 안내와 이 기념공원이 어떻게 조성되었는지,
조성기 등이 처음 방문한 이들에게도 자세히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동학에 대해 자세히 읽어보고 동학이 의미하는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고 숙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삼면 고영두 회장을 기리는 마음으로
손광은 시인이 써내려간 "아낌없이 주는 나무"
싯귀도 음미해 봅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지상에서 누구나 영원함이 있으라
님도 낙엽귀근으로 홀연히 가셨지만
나눔과 봉사로 평생 베풀고
열성으로 인재를 키우고
정열로 문화를 가꿔온
삶의 가치 빛났기에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살아 있습니다
소박하고 온화한 정
넉넉한 말씀 들을 수 없지만
내일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끝나지 않는 민중의 함성 소리
가슴으로 외쳐 펄럭이는 동학정신 다시 알깨워
우리들 마음 흔들고 있습니다
의지와 집념을 한데 모든 님이여
꿈과 이상을 항상 몸 움직여 땀 흘린 농부가 되어
가까이 미래를 두고자 한 님이여
역경을 삼면정신으로 이겨 낸 님이여
님은 우리들 마음속 빈자리 찬란한 빛깔로
가득 채워 기를 흔들고 푸르른 하늘빛 묻어나도록
깃발을 올립니다
민중의 한과 서러움을 달해 줄 힘이 되소서
우리들 마음속에 동학정신 강물 되어
천세만세 영원히 흘러가게 하소서
영원히 흘러가게 하소서
<시인, 문학박사 손광은>
<개벽'을 위한 '13자 侍天主주문(呪文)> 이
돌에 새겨져 있습니다.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이는 조선 말 동학농민군이 외세와 썩은 왕조의 총포
앞에서도 꿋꿋이 외우며 죽어간 주문이라고 합니다.
즉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는
동학(천도교)의 주문으로 그 뜻을 살펴보면
"천주님을 모셔 천지 조화의 이치를 분명히 하고,
영원히 잊지 않고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시천주 (侍天主):
천주님을 모신다는 뜻으로,
천주님을 존경하고 따르며,
천주의 뜻을 실천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원래 최제우가 [동경대전]의 <동학론/논학문>에서
선언하고 해설한 주문은
"지기금지 원위대강,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至氣今至 願爲大降, 侍天主 造化定, 永世不忘 萬事知)"로
21자 주문이었다고 합니다.
그 뜻은
"지극한 기운이 지금 이르러 크게 내리도록 비나이다.
한울님(천주)을 모셔 '조화'가 정해지는 것을
영세토록 잊지 아니하면 온갖 일을 알게 되나이다"
곧 동학의 근본 정신은
사람과 만물 안에 깃든 '천주(天主)'를 모셔 대자연의
만물 창조의 큰 이치인 '조화(造化)'를 정하고 이를
잊지 않고 행하면 모든 일에 통달한다는 의미입니다.
동학은 '성리학'의 실천철학적 '진보성'을 잇는
조선 후기의 새로운 실천철학으로 '동학'의 '진보성'은
이러한 관계의 질적 전환을 통한 '자주적 근대화'였습니다.
귀에 익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도 다시 읽어보고
동학농민혁면 약사를 자세히 읽어보면서 옛 선인들의
정의로운 농민혁명을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기념 공원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진한 초록과 흰색의 조화 속에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풀꽃,
기념공원 안에는 유독 클로버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클로버 꽃은 유년시절 시계꽃이라 부르던 꽃인데요.
긴 꽃대까지 두 개의 꽃을 따서 친구들과 번갈아가며
손목에 시계를 만들어 채워주던 추억의 꽃이기도 합니다.
광주동학농민혁명 기념탑 모습입니다.
세 줄의 원형의 기단에는 이곳 이장동을 중심으로
광주지역에서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했던 분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따로 51명의 명단이 새겨진 안내판도 서 있습니다.
동학농민혁명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기념탑에 새겨놓은 조형물 모습입니다.
동학혁명 4대 강령이 적혀있습니다.
1.사람을 죽이지 말고 가축을 잡아먹지 말라.
2.충효를 다해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라.
3.일본 오랑캐를 몰아내고 나라의 정치를 깨끗이 하라.
4.군대를 몰고 한양으로 들어가 권세가와 귀족을 없앤다.
여기서 보면 당시 조선사회의 모순을 정확히 짚고
새로운 사회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곳 기념탑에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사진과
역사적 의의를 자세히 기록해놓고 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131년 전 일어난 동학혁명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알 것 같습니다.
남구 이장동에 위치한 광주동학혁명기념공원에 오시면
둘러보고 휴식을 취하다 갈 수 있는 정자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이곳을 찾으시면 네잎 클로버도 찾으며
특별한 행운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듯 합니다.
이곳 광주동학혁명기념공원에는 주로 초록빛이 가득한 가운데
연분홍의 해맞이꽃이 활짝 피어 반갑게 맞아주고 있습니다.
곧 동학혁명은 지금으로부터 131년 전인 1894년 4월 30일
전라도 고부군 백산에 모여 전봉준 장군을 중심으로 했던 동학농민군은,
단순한 민란이 아닌 체계적 사상과 조직을 갖춘 민중 주도 혁명이었습니다.
체계적 사상과 조직으로
외세·부패 권력에 맞서 인간다운 삶을 꿈꾸는 농민들이
제폭구민과 보국안민, 평등사회 향한 민중의 염원을
좌절된 혁명, 계승된 평등·자주의 동학 정신을 주 무기로 하여
이곳 광주에서도 참여하였던 동학농민혁명 스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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