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전
충남 논산 계백장군유적지에서 하얀 이팝꽃길 따라 영웅을 만나다
따스한 봄 햇살이 넉넉하게 쏟아지는 계절, 충청남도 논산에 위치한 계백장군유적지는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유적지 곳곳에 심어진 하얀 이팝나무는 꽃망울을 터트려 마치 눈이 내린 듯 황홀한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오늘은 만개한 이팝꽃 아래, 백제 말기의 용맹한 계백장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볼까요?
계백장군유적지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하얗게 피어난 이팝나무 꽃입니다. '쌀밥나무'라고도 불리는 이팝나무는 5월이 되면 풍성하고 탐스러운 흰 꽃이 가지마다 가득 피어나 마치 하얀 쌀밥을 흩뿌려 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는데요.
유적지 곳곳의 산책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이팝나무 터널 아래를 걷는 것은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하얀 꽃잎 사이로 부드럽게 쏟아지는 햇살은 따스하고, 은은하게 풍겨오는 꽃향기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만드는데요. 연인부터 가족까지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이 됩니다.
곳곳에 위치한 벤치에서 하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데요. 이팝나무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유적지 중앙에 우뚝 솟아있는 계백장군 동상을 마주하게 됩니다.
백제 최후의 결전이었던 황산벌 전투를 앞두고 결연한 표정으로 칼을 쥔 계백장군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는 숙연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는데요. 신라 김유신 장군이 이끄는 5만 대군에 맞서 5천 군사로 용감하게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계백장군의 충절과 용기는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우리의 마음속에 깊은 교훈과 감동을 느끼게 해줍니다.
동상 주변으로는 넓은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싸온 김밥과 도시락을 먹으면서 봄나들이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동상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계백장군의 굳건한 기상을 느껴보고, 그의 용맹함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입니다.
계백장군유적지는 단순히 역사적인 의미만 있는 곳이 아닌 다채로운 자연의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유적지 곳곳에는 잘 조성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으며, 매 계절마다 바뀌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인데요. 이팝나무 이외에도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힐링이 됩니다. 중간마다 설치되어 있는 정자에서는 잠시 쉬어가며 주변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좋으며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는 것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여유를 찾기에 충분합니다.
계백장군유적지 인근에는 조선시대 양반 가옥인 명재고택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탑정호도 있으니 출렁다리를 건너는 짜릿한 경험과 함께 호수 주변 음식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니 꼭 같이 둘러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얀 이팝꽃이 만개하여 더욱 아름다운 계백장군유적지는 봄나들이를 떠나기 좋은 장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용맹했던 백제 장군의 기상을 느끼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주는데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논산 계백장군유적지에 방문하여 특별한 봄날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감사합니다.
계백장군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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