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작가와 함께한 돌봄 토크콘서트, “돌봄은 모두의 일입니다” | SNS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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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일 화요일,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1층 강당에서

‘이은주 작가와 함께하는 돌봄 토크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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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7월 1일 ‘요양보호사의 날’을 맞아

진주시 여성친화도시 지역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진주여성회와 경상남도 서부권 돌봄노동자

지원센터가 함께 주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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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시작은 진주여성회의

환영 인사로 문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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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주시를 대표하여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님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돌봄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진주시가 지향하는 방향과 의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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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작가님의 강연에 앞서,

이명순 요양보호사 선생님의

그림책 낭독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낭독된 책은 백희나 작가의

『이상한 엄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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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를 대신해 아이를 척척 돌봐주는

‘이상한 손님 엄마’의 이야기 속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누군가를 돌보는

돌봄노동자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투영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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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낭독이었지만,

많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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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은주 작가의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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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돌봄의 온도>,

<나는 신들의 요양보호사입니다>의 저자로서

현장에서 체험한 돌봄의 삶과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돌봄이 더 이상 가족의 전유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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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자의 시선으로 마주한 현실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사랑을 진심 어린 언어로 전달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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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이 끝난 후에는 여섯 명의 패널이

무대에 올라 현장에서 체감하는 돌봄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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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이 필수 노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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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일하시며 어려웠던 점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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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노동자의 처우나 인식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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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질문들이

패널들을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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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이날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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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자가 갑자기 모두 사라진다면,

과연 어떤 세상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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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돌봄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누구나 언젠가는 돌보거나 돌봄을 받아야 할

상황과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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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는 돌봄노동을 당연시하거나,

그 가치를 가볍게 여기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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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토크에서는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장애인활동지원사, 아이돌보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돌봄노동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현실을 담담하지만

진솔하게 들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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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에는 책임과 사명감,

그리고 진심 어린 노동의 시간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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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은 누군가의 희생이 아닌,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가장 근본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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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노동자가 존중받는 사회,

그 출발점은 우리의 시선을 바꾸는 일에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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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여성친화도시 아이키우기 좋은도시로서

돌봄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돌봄노동자들의 권리 보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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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돌봄 토크콘서트를 통해

돌봄이 더는 특정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로 인식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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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하루를 묵묵히 지탱해온

돌봄노동자들에게 이제는

사회가 따뜻한 응답을 보낼 차례입니다.

돌봄이 존종받는 사회,

그 시작은 우리의 관심과 인식에서부터입니다.

돌봄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가는 일에

모두가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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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서 진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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