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한 달만 개방되는 회야강 생태습지탐방에 초대합니다!
울주군 청량읍에 위치한 회야댐에는 전국 최초로 상수원보호구역을 1년에 한 달, 하루 4시간. 하루 140명에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생태습지가 있습니다.
생태습지는 수질을 정화하기 위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한 습지를 말하며, 습지에 자라는 갈대, 연 등 갖가지 수생식물의 줄기와 잎은 물의 흐름을 느리게 하고 부유물질을 가라앉게 합니다. 또한, 식물의 줄기와 뿌리는 각종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미생물은 물속에 녹아있는 각종 오염물질을 흡착, 분해하여 물을 깨끗이 합니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노방들 1,2차 습지와 광터들 습지와 구분되어 있으며, 습지와 도로 등을 포함하면 총172,989㎡의 면적에 달합니다.
회야댐 생태습지는 상수원 보호구역 내에 위치하여 자연환경, 수질보호, 안전문제 등을 고려하여 시민과 초등학교 4학년이상(초등학교 4학년 미만은 보호자 동반)인 자에 한하여 운영하며, 습지 내 수생식물 및 연꽃의 개화시기에 따라 매년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습지 탐방 신청기간은 매년 연꽃 개화시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6월 초중순에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7월 18일(목)부터 8월 18일(일)까지 탐방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탐방시간은 오전 8시 20분~11시 30분까지로 1일 140명으로 인원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울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내 '생태습지 탐방신청'메뉴를 이용해 신청가능하며, 담당자 확인 후에 전화 및 문자로 체험날짜 및 안내사항이 전달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회야댐 생태습지탐방은 생태해설사와 함께 왕복 4km를 걸으면서 자연 그대로의 습지 모습을 보고 생태습지에 살고 있는 여러 나무, 수생식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집 테두리에 많이 심었던 탱자나무를 회야댐 내 숲길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회야댐이 건설되기 전, 이 곳에 마을이 있었던 흔적으로 그 외에도 과거 사용되는 우물터 등 여러 흔적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노방들 생태습지로 향하는 숲길에서는 벌이나 뱀 등의 위험이 있고 나뭇가지 등이 많아 반드시 긴바지 및 운동화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폭염과 같은 무더위가 예상될 경우, 모자나 선크림, 얼음물 등을 개별적으로 꼭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노방들 생태습지 입구쪽에는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어 부들, 갈대, 연꽃 등 여러 수생식물들로 가득한 생태습지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노방들 생태습지에는 하얀 수련과 연분홍빛 연꽃 등이 어우러져 피어있습니다. 생태해설사분에 따르면,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연꽃이 많이 피었다고 합니다.
1년 중 한 달, 그 중에서 벌써 십여일이 지나갔습니다. 자연 그대로를 담고 있는 숲길을 걸을 수 있고, 그림같은 하늘과 함께 수줍게 핀 연꽃로 가득한 '회야댐 생태습지'로의 여행 꼭 계획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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