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시간 전
남해 가볼 만한 전시회 바래길 작은 미술관 류혜란 개인전
As You Are
네 모습 그대로
남해 바래길 코스에 들어가는 작은미술관은
바래길을 걷는 도보여행객들에게는 쉬어갈 수 있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입니다.
2025년 새해 첫 전시로 지난 2월 5일부터 새로운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기간이 연장되어 오는 3월 17일(월)까지 열리고 있으니
남해바래길을 걷는 분들 그리고 미술전시회 관람하시는 관람객분들의
많은 전시 관람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남해 바래길 작은 미술관은 예전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장소로 여기 공간에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공간이 편안함을 주며 마치 마음의 치료를
받고 나오는 마음 치료보건소 같습니다.
바래길 작은 미술관 류혜란 개인전의 이번 주제는
As You Are
네 모습 그대로인데요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작가뿐만 아니라
어느 사람이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류혜란 화가는 시인이자 작가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 문학청년 신인상 수상하였으며,
시집으로 '고양이 무공', '미미한 사랑' 등을 발간하였습니다.
작품전시회로는
봉숫골 벚꽃 아래 카페 동네 작가전시회
통영도서관 미피랑 갤러리 '이방인의 마음'
키즈카페 헬로방방 '마음과 마음이 만나다'를 전시하였습니다.
특히 박스라는 일상의 소재를 활용하여
그 구김과 질감의 토대 위에 대담한 색채 재능을 발휘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계속 걷기 Keep Walking
45년 45 years
아마 류혜란 작가가 계속 걸어온 인생길 시간을 표현한 것 같은데요
지난 45년간 걸어왔던 모습에서 예술의 아름다움을 나타낸 것 같습니다.
물건리 저녁 Twilight in Mulgeon
아름다운 하늘의 색상이 열리는 시간의 물건리 노을입니다.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이것 또한 감사의 대상입니다.
Trust
녹색의 봉제 인형 같은 이 대상은 무엇일까? 궁금해지는데요
이 그림의 주인공은 바로 류혜란 작가와 오랜 시간 함께 하였던
반려견 키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빵모자를 쓴 반려견 키키는 작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끝엔 At the End of It
한 식물의 가지 끝에 무언가 달려있습니다.
다양한 종류가 그 끝에 달려 있는데
통기타에서는 멜로디가 울려 퍼지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정원을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키키가 떠난 날 The Day ki ki Departed
반려견 키키 얼마나 작가와 오랜 시간 함께 하였을까요
반려견의 생과 사 그 모든 시간을 함께하였을지도 모르는 그 시간
키키가 떠난 날은 마음이 무척 힘들었겠지만, 새로운 세상에서의
행복한 세상을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키키와 나 ki ki & Me
2024, 2월 10일 오후 7:50
어떤 시간을 표시한 것일까요
마치 하늘에서 작가를 계속 바라보며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와 나 Me and Me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모습인데
반려견 키키와 함께 도시 골목을 걷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익숙해 Too Familiar
익숙한 그림인데 반려견 키키처럼 보이지는 않고
승용차에 꽉끼일 정도로 풍성한 모습과 돼지 꼬리 표현으로
마음의 풍족함이 반려견마저 뚱뚱하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무작정 달린다. Run Without Thinking
물건리 방조림을 산책하다가 다른 강아지 무리를 만났을 때
반려견 키키는 아마 무작정 달려 나갔지 않았을까요.
마음대로 꿈꾸기 Free Your Dreams
인생을 살아오면서 실패하기도 하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은 우리가 꿈꾸기 때문입니다.
파란 땅을 딛고 With Feet on the Blue Ground
마치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류혜란 버전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수, 금, 지, 하, 목, 토….그중 푸른 별 지구 그 위에 선 작가는 어린 왕자, 아니 어린 공주가 되었습니다.
미미함으로의 루프 Loop to Mimiham
미미함으로의 루프 Loop to Mimiham
오직 위로뿐인 Only Comfort
시간의 노래 Loop to Mimiham_Song of Time
나의 애틋한 리튬 Loop to Mimiham_My dear Lithium
숨겨진 서사 Hidden Narratives
작가의 말
예술을 하며 좋은 것은
계속 나아져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넘어지고 낙심할 수도 있지만
다시 일어나고 뛰어넘기를 꿈꾸고 애쓸 수도 있다.
오일 파스텔 Oil pastel
스티그마 Stigma
소수의 꿈 Dreams of the Minority
스티그마를 녹이는 눈빛 The Eyes that Heal Stigma
르완다가 품은 신성한 비밀 The Sacred Secrets of Rwanda
안식 Rest
작가의 말
나 자신을 사랑하려는 메시지로
예술은 공명해 왔던 것 같다.
그걸 몰랐다.
예술과 함께 마음의 상처를 이해해 가며
느리게라도 자라갈 수 있어서 이제 용기를 내본다.
마지막 잎새 Last Leaf
네 탓이 아니야 Last Leaf_It's not your fault
요셉의 색동 누더기옷 Last Leaf_Joseph's Tattered coat of Many Colors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나와 함께 가자" " My love, my fair one, rise up and come away with me"
작가의 말
기도해 준 가족들과 남편과 강아지 키키에게
마음을 베풀어준 친구들과 스승님께,
정말로 감사하다.
몇 년간 내게로 온 그림들을 남해 바래길 작은 미술관에서
관람객들과 나누게 된 것이 특별히 기쁘고 감사하다.
몸의 말씀 Last Leaf_the Words of The Body
동등해 Equal
아픔에 여백이 있다면 If there were room for pain
남해여행을 오신다면
남해 바래길에 있는 작은 미술관에 들리시어
예술의 오아시스에서 잠시 쉬었다 가시는건 어떨까요?
류혜란 개인전
기간 : 2025. 02. 5~3. 17.
장소 : 바래길 작은 미술관
운영 : 수~월 10:00~17:00
입장료 주차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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