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시간 전
나라를 위해 항전한 장군들을 모신 광주시향토문화유산 제1호 정충묘
광주시 초월읍 대쌍령리 경충대로변에
'정충묘' 큰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도대체 정충묘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시민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광주시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된
정충묘는 유형문화유산으로
초월읍 대쌍령리 326-1에 있습니다.
위패를 모신 곳이라,
입구에는 홍살문이 있고
태극기도 게양되어 있어요~
정충묘 옆 자락에는
매년 봄이면 목련이 꽃 전시회를 하듯
목련꽃을 피워내는 곳이 있어요🌼
정충묘는 병자호란 전투에서 싸우다
전사한 장군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인데요.
당시 남한산성에 포위되어 있던 인조를 구하기 위해
쌍령에서 청나라 군사들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허완,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민영,
공청도 병마절도사 이의배,
경상좌도 안동 영장 선세강 등
4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으며
이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1월 3일에 제향을 올린다고 합니다.
정충묘 입구에는 홍살문이 세워져 있고,
홍살문에서 정충묘로 이어지는 사당까지
계단이 있어요.
건물 규모는 정면 1칸, 측면 1칸 반이에요.
정충묘 사당 앞에는 정충묘명이 있는데요.
제가 짧게 알려드릴게요!
천지 만물이 각각 하나의 생명으로 태어나서
살기를 원하고 죽기를 싫어하나니
삶을 버리고 의를 취함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데
한 나라의 장수로서
죽음으로 오랑캐에 항전하였노라
그 원한은 구천에 이르렀고 눈물은
건곤에 가득하였을 것이오
- 정충묘명 일부 -
1636년 병자년 12월 31일
쌍령에 도착한 허완 장군, 도평리에 민영 장군은
쌍령리 산록에 진을 치고
행군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청나라 군대가 쌍령동 국수봉을 점령하여
결국은 패전했다고 하는데요.
적에게 잡혀 능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한 도평리 주민들은
절벽 아래 언 강으로 몸을 던졌다고 합니다.
절벽 위 바위에서 꽃 같은 목숨이 떨어졌다고 해서
그 바위를 '낙화암'이라 불렀다고 해요🪨🌸
병자호란 때 대쌍령리 진새골, 쌍령리,
도평리, 국수봉 뒤쪽 현산마을까지
모두 쌍령전투가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이런 내용으로 정충묘 인근을 지날 때는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넋을 위로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본 게시글은 광주시청 정윤옥 SNS서포터즈님이 작성한 글로
광주시와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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