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단순한 나무들의 집합공간만이 아닌

숲은 우리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치유의 공간이라

저는 개인적으로 숲을 좋아하는데요.

이번에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진행되었던

'고즈넉이' 산림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자연의 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서귀포치유의 숲

주소: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운영시간: 하절기(4~10월) 08:00-16:00

동절기(11~3월) 09:00-16:00

기상 및 통제 여부 확인 : 홈페이지 참조

주차: 치유의 숲 주차장

예약 서귀포 E- Ticket

서귀포 치유의 숲은

하루 입장인원이 정해져 있어

탐방예약 후 방문이 가능한데요

자유탐방,해설탐방,산림치유 등

프로그램 별로 예약이 가능하답니다.

예약안내

* 예약방법

구글접속 ->‘서귀포시 이티켓' 검색 ->

서귀포 치유의 숲 -> 예약하기->

방문날짜조회하기 -> 프로그램별 선택 ->

인원수(유료·무료) 입력 -> 주문하기 ->

*표사항입력 후 신용카드 또는 실시간 계좌이체 결제

* 예약확인

예약확정 카톡문자, 수신 및

서귀포시 이티켓 예약확인 예약후

미입장 시 자동환불 되지 않음.

(당일까지만 온라인 전화, 취소가 가능)

* 산림치유프로그램 예약 및 취소사항

- 방문 일전 예약 자동 마감됨

- 산림치유(성인)프로그램은 회당 10명내외로

최소 3명 이상 신청 시에만 진행 가능

- 해당 산림치유프로그램 문의 시

☏ 064-760-3066

- 산림치유프로그램 취소는 당일 30%,

1일전 20%, 2일전 10% 위약금이 발생됨

웰컴티와 함께 시작된 힐링의 여정

프로그램은 서귀포 치유의 숲 매표소

왼편에 위치한 방문자센터에서 모여서

다 같이 출발하는데요.

도착해서 자리에 앉으니

따뜻한 웰컴티 한 잔을 준비해주셨어요.

따뜻한 차 한 모금이 몸을 편안하게 해주었고,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오늘의 여정을 기대하게 되었어요.

이곳에서는 숲의 기운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숲에 걸어둘 소원 메시지를 적는 시간도 가졌어요.

조용히 나만의 소망을 적으며

숲에 작은 바람을 남겨두는 느낌이었는데요.

1년동안 걸어두신다고 하니

언제든 방문해서 볼 수 있어요.

스트레칭으로 숲과 인사하기

산림치유지도사님의 안내에 따라

편백낭샘터에서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어요.

가장 먼저 몸을 풀며

숲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며

숲의 공기를 들이마시니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었어요.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

숲속에서의 치유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족욕으로 발에게 전하는 감사

데크로된 무장애길을 따라 이동하니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자니

하루의 피로가 서서히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어요.

발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걸며

나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어요.

따뜻한 물 속에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고,

족욕 후 자연바람에 발을 말리는 순간의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어요.

이어 준비해주신 오일을 바르며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평소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쳤던

내 발에만 온전히 집중하는 순간이라

먼가 뭉클함이 올라왔던 것 같아요.

지팡이를 나누며 다짐하기

다음으로, 산림치유지도사님께서

지팡이를 하나씩 나눠주셨어요.

우리는 지팡이를 하나로 모아

나는 최고다!

라고 외치며 하늘로 힘차게 들어 올렸어요.

단순한 동작이었지만, 스스로를 격려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후 지팡이를 짚고 걸으며

어깨를 펴고, 몸의 감각에 집중하며

천천히 숲길을 걸었는데요.

숲속의 나무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며

깊은 숨을 들이쉬니 자연이 주는 위안이

온몸으로 스며드는 것 같았어요.

나와 닮은 나무를 찾기

숲을 걷다 보니 어린나무 사이에

우뚝 선 중견나무가 보였고,

뿌리가 깊거나 상처 난 나무들도 눈에 들어왔어요.

각각의 나무들은 마치 사람처럼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었어요.

나와 닮은 나무를 찾아보는 시간이 주어졌고,

주변의 나무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어요.

어느 순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왔어요.

여러 번의 바람을 견디며 흔들리지만

쓰러지지 않는 그 나무는

마치 지금까지의

나 자신을 보는 듯했어요.

숲은 말없이도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어요.

소리 명상, 나를 마주하는 시간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바로 '소리 명상' 시간이었어요.

등을 나무에 기대어 하는 명상으로

훈민정음 창제 원리를 기반으로

하늘의 소리, 사람의 소리,

땅의 소리, 침묵의 소리를

집중해서 듣는 명상이었어요.

처음 접해보는 방식이라 낯설기도 했지만,

점차 소리에 집중하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새로운 감각이 열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침묵 속에서 나를 마주하는 시간은

특별하고도 뜻깊은 경험이었답니다.

마무리하며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의

'고즈넉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숲 체험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는데요.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따뜻한 족욕을 즐기며,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하며

자연과 하나 되는 법을 배웠어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

자연이 주는 선물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치유의 시간,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이상 제13기 SNS 서포터스

서귀로움 이었습니다.

#서귀포시시민기자단 #서귀포시청 #서귀포치유의숲 #서귀포숲 #서귀포힐링 #서귀포힐링여행 #서귀포여행 #제주도여행 #제주도가볼만한곳 #서귀포가볼만한곳 #서귀포치유 #서귀포쉼 #서귀포추천 #서귀포추천여행지 #서귀포관광

{"title":"서귀포 치유의 숲, 자연이 들려주는 위로의 순간","source":"https://blog.naver.com/seogwipo-si/223790712229","blogName":"서귀포시 ..","domainIdOrBlogId":"seogwipo-si","nicknameOrBlogId":"서귀포시","logNo":223790712229,"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