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사정공원 안의 풍경과 애국지사총에서 만해 한용운의 '꿈이라면' 시비까지
신록이 아름답고 풍성해지는 여름입니다.
올여름은 유난히 장마도 길고
더울거라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푸른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산책은 어떠세요?
오늘은 보물이 숨겨져 있는 보문산 사정공원의
푸른 여름 풍경 속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다양한 시비와 여러 기념비 등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사정공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계절 내내 언제 와도 좋은 사정공원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다양한 놀이시설, 휴식공간 등
편의시설도 설치되어
가족나들이나 단체 야유회를 즐기기에도 좋은데요.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넓은 운동시설은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고
그 옆에는 황토방이 있어
황토로 만든 작은 구슬 위를 걸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이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애국지사총이 나오는데요,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의해
대전형무소에 강제 투옥되었던
애국지사 중 학살된 1,557위의 시신이
합장되어 있는 곳으로
지금도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에서는
해마다 애국지사총 앞에서
제향제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애국지사총 옆에 큰 비석에는
지사명록이 적혀있으며 이곳에는
6.25전쟁중 남침한 북한 공산군에 의해
대전 형무소에 수감되어 화를 당하신
애국지사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박용래시인의 ‘저녁눈’이라는 시비인데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비석이구나라고 지나칠 수 있지만,
한글로 적혀 있는 박용래 시인의 시 ‘저녁눈’은
언어의 군더더기를 배제하여
압축의 묘미를 보여주는 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주의를 둘러보니 ‘마을’이라는 제목의
임강빈시비도 세워져 있는데요,
임강빈시인은 대전의 3가 시인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푸른 나무 아래 자리한 멋진 거북이 등 위에
세워진 비석도 볼 수 있는데요,
이 비석은 장암 지헌영 선생 학덕 추모비로
장암 지헌영은 해방기와 그 이후 대전 지역에서
학자, 평론가, 시인, 교육자, 언론인으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여
대전의 정신적 지도자로 불렸다고 합니다.
충성하고 효도하라는 충효선양비도 세워져 있으며
그 아래 설명문도 자세히 적혀 있는데요,
유명한 만해 한용운 시인의 ‘꿈이라면’이라는 시도
이곳에 시비로 세워져 있습니다.
사정공원에 와서 놀이시설이나 운동시설 등
편의시설만 이용했는데
조금 더 보문산 방향으로 올라오니
나무들 속에 다양한 비석들이
세워져 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또한 쉴 수 있는 평상도 많이 있어
시원한 평상에 앉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반공건국청년운동순국기념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 탑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전투하고 순국한
대전시, 세종, 충남 등지의 출신인
청년 1,403위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계단위에 올라가면 더 자세히 볼 수 있는데요.
짧은 일생을 영원한 조국에 바친
청년들을 위한 기념탑으로
대한청년단, 학도병, 무명용사 등으로
참전하여 희생된 우리 고장 출신 반공청년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이 탑은 국가보훈부지정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녹음이 짙은 푸르른 사정공원은
더운 여름에도 나무 그늘과 바람이
더위를 날려주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런 사정공원에 다양한 추모비와
다양한 시비가 세워져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혹시 사정공원에 놀러 오셨다면
오늘 소개해 드린 다양한 비석들을 찾는
재미를 느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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